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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환율 안정시 하반기 13% 이상 회복” NH투자증권

최천욱 기자
ⓒ하나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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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2분기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직전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하반기 환율이 안정되면 회사의 목표 CET1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8만6000원을,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2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347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는데 일회성 요인이 많았다”며 “증익 요인은 충당금 환입 805억 원과 ELS 투자자 보상 환입 652억 원, 감익 요인은 FX 환차손 474억 원과 추가 충당금 769억 원 등”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타행보다 직전 분기 대비 3.9% 높은 대출성장을 나타냈고 환율 상승 영향도 더해, CET1 비율은 직전분기 보다 -10bp(-0.10%)하락한 12.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반기에는 성장보다 손익과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에 집중하면서 CET1비율을 13%이상(3분기 13%, 4분기 13.2%)으로 회복할 계획이다.

정 연구원은 “오는 10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데 앞서 발표한 경쟁사처럼 중기 자기자본 이익률(ROE)및 주주환원율 목표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주환원은 배당보다 자사주 중심으로 시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환율만 안정화된다면 사측이 목표로 하는 CET1비율 달성은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3분기 CET1비율 13%을 회복한다면, 10월에는 1천억 원 정도의 자사주 매입 발표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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