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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로 무용지물 되고 있는 ‘큐코인’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8-02 11: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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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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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최대 1조원 규모의 피해가 예상되는 티몬·위메프(티메프)사태가 모기업 큐텐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플랫폼에서 결제 수단(선불 충전금)으로 쓰이는 ‘큐코인’까지 번지고 있어 피해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큐텐은 지난 2018년 해외 시장에서 판매되는 물품을 사는데 특화된 온라인 쇼핑몰(큐브)을 선보이면서 결제와 정산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가상화폐 큐코인을 발행했다.

큐브는 현금 또는 카드로 큐코인을 충전하면 추가 적립을 해주는 시스템으로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려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특히 신한카드가 2020년 11월 내놓은 더모아카드의 분할 결제 사용처로 주목 받기도했다.

그러나 이번 티메프 사태로 큐브에서 판매자들이 대거 빠져나가자, 큐코인을 쓸 곳이 점차 없어지면서 큐코인 사용자들에게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큐코인으로 물건 구매시도를 했지만 주문 물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대한 필요한 물품을 다 주문하고 하나라도 배송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판매자들이 상품 배송을 취소했다”등의 피해 사례 글이 게시됐다.

큐코인을 발행하는 큐텐이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어 큐코인 사용자들의 구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가운데 큐텐은 큐코인을 현금으로 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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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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