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홍콩ELS 배상합의 9만여 건…KB국민은행 70%↑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상품을 판매한 은행들이 투자자들과 합의한 배상 건수가 9만여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권과 민병덕 의원실(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이 투자자들 대상으로 한 홍콩 ELS 자율배상 진행(안내)은 지난달 19일 기준 13만9974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9만2794건(66.3%)이 배상동의(합의)를 봤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7만8981건으로 가장 많은 배상을 진행하고 있는 KB국민은행이 5만5565건에 대한 합의를 마쳐 동의율 70.4%를 기록했다.
NH농협은행(진행 2만5665건, 동의 1만8505건), 신한은행(진행 2만3810건, 동의 1만493건), SC제일은행(진행 6525건, 동의 5081건), 하나은행(진행 4993건, 동의 3150건)은 각각 72.1%, 44.1%, 77.9%, 63.1%의 동의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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