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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 셀카 성공적…이재용 "파리 출장 성과는 실적으로 보일 것"

옥송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했다.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Z플립6 마케팅이 잘 된 것 같다. (올림픽 마케팅이) 보람 있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4 파리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서 적극적인 '올림픽 마케팅'을 펼친 데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2024 파리 올림픽을 찾아 글로벌 경영 일정을 소화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했다.

이날 이 회장은 올림픽 현장 방문 소감에 대해 "우리 선수들이 잘해줘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며 "갤럭시 Z플립6를 활용한 '빅토리 셀피'가 마케팅적으로 잘 된 것 같아 보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이 올림픽을 참관한 것은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만이다. 삼성전자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지역 후원사로 참여한 이후 현재까지 30년간 IOC 후원자 역할을 해왔다.

특히 국내 유일 IOC 공식 후원사로서 삼성전자는 이번 파리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활용했다. IOC와 협력해 올림픽 최초로 시상대 위에 오른 선수들이 영광의 순간을 직접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작 '갤럭시 Z플립6'를 알린 것이 대표적이다. 주목도가 높은 국제 스포츠 경기를 광고 무대로 활용한 것이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삼성전자는 플래그십인 S24 울트라와 갤럭시 Z플립를 활용해 '올림픽 마케팅'에 철저한 준비를 갖춘 바 있다. 하반기 갤럭시 언팩 장소로 파리를 택한 것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이다.

한편, 지난달 24일 저녁 출국한 이재용 회장은 2024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비즈니스 미팅 일정을 소화했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에 오찬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정관계 및 스포츠계 인사 등 수십 여명과 회동을 가지며 글로벌 경영을 펼쳤다.

이날 파리에서의 성과를 묻는 질의에 대해서는 "실적으로 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옥송이 기자
ocks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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