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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사칭 계정 같은데?’…카카오가 경고 표시 띄운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8-14 14: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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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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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카카오가 사칭 사기와 피싱 범죄를 예방하고 이용자들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페이크 시그널’ 기능을 신규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칭을 통한 사기와 피싱 수법이 다양해지는 동시에 사칭 대상이 유명인과 각종 기관, 일반인까지 확대된 데 따른 선제적 경고 조치다.

카카오톡 프로필과 일반채팅에 적용되는 페이크 시그널은 카카오 ‘안티어뷰징 시스템’에 인공지능(AI)·머신러닝 등 기술을 결합, 카카오톡 프로필 정보와 계정·사용 이력 등을 분석하고 사칭 가능성이 큰 프로필을 자동 탐지한다.

이렇게 탐지된 친구가 아닌 사칭 의심 프로필 이미지에는 경고 표시를 노출하고, 사칭 의심 계정을 친구 추가하거나 대화를 시도하면 경고 팝업 문구를 띄워 이용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전에 주의를 환기한다. 경고 문구와 함께 사칭 의심 계정을 바로 차단하고 신고할 수 있는 경로도 안내한다.

페이크 시그널은 카카오톡을 최신 버전(v11.0.0)으로 업데이트한 이용자들에게 적용된다.

카카오는 ‘피싱 및 사기 주의 기능’ 관련 브랜드 체계도 재정비했다. ‘톡사이렌’을 ‘피싱 및 사기 범죄 주의 기능’을 총칭하는 상위 브랜드로 승격시키고, ‘페이크 시그널’, ‘글로브 시그널’, ‘스트레인저 시그널(기존 톡사이렌)’ 등을 하위 카테고리에 배치해 체계화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달 15일 이른바 ‘불법 리딩방’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카카오톡 운영정책 개정을 예고했다. 이날부터 개정된 정책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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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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