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상반기 영업익 24.5% 감소 “신사업으로 하반기 반등 계획”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다날이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고물가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는 설명이다. 해외 파트너 통합 결제 사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하반기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 기업 다날이 2024년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362억원, 영업이익 20억원, 당기순손실은 4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각각 6%, 24.5%, 51.7% 감소한 수치다.
다날은 매출 감소 원인으로 경기침체 및 고물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을 꼽았다. 다만, 가맹점 리스크 관리 솔루션 고도화로 손실을 최소화해 영업이익은 흑자를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가맹점에 빠른 정산 및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에스크로 안심 정산 서비스를 제공해 제휴 가맹점에 사업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다날은 하반기 신규 행정 관련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오프라인 휴대폰결제 서비스 사용자와 사용처 확대를 위한 신사업 등을 준비 중이다. 가맹점 전용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운영 플랫폼 제공과 세무 지원 등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제휴로 상생 경영을 통해 이윤을 높인다.
한편, 다날 계열사 다날엔터테인먼트는 토큰증권(STO)협의체 합류를 통해 컨텐츠 보유 지식재산권(IP)으로 신종 증권 발행을 본격화 하고 있다. 또, 전세계 190여개국 서비스 중인 글로벌 뮤직 플랫폼 ‘오로라’를 중심으로 신예 아티스트 음원 유통 사업 범위도 확장한다. 페이코인은 상반기 국내 거래소 상장 및 미국, 유럽의 결제 서비스 제공에 이어 일본,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대상 국가 및 결제 영역을 늘리는 등 시장 확대에 나섰다.
다날 관계자는 “페이팔 파트너 계약을 통한 국내 등록금 결제 서비스와 해외통합결제 사업 관련 실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가맹친화적 결제사업과 수익성 신사업의 시너지를 통해 하반기에는 보다 나은 성과를 내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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