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상반기 영업손실 94억…전년比 91.5% 감소 “계열사 실적 호조”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가 영업손실을 크게 줄이며 상반기 영업실적을 개선했다. 대출·간편결제·광고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결과다.
토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9141억원, 영업손실 94억원, 당기 순손실 20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91.5% 감소했으며, 당기 순손실은 81.8% 줄었다.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8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으며, 토스 대출 중개와 간편결제, 광고, 세무 등 컨슈머 서비스의 성장과 토스증권 등 계열사의 실적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해석된다.
간편결제는 국내외 결제처 확대와 커머스, 브랜드콘 활성화 등으로 성장했다. 광고 서비스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 타깃 선정 용이성과 다양한 유형 제품을 제공했다.
또, 올해 4월, 토스는 ‘세이브잇' 운영사인 ‘택사스소프트’를 인수하며 세무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계열사인 토스증권은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 성장에 힙입어 상반기 개별 기준으로 매출 1751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을 기록해 반기 만에 연간 목표치를 뛰어넘었다.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은 1조3707억 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910만명을 넘겼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서비스 고른 성장이 이번 실적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에게 금융 경험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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