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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냉온탕’ 불안 여전…“5만3천~5만5천달러선 테스트” 전망

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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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출렁거리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5만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가 15일에는 6만달러선 회복을 눈 앞에 두고 5만7천달러선 밑으로 내려갔다. 최근 이같은 불안에 시장 전문가들은 우려를 드러내면서 5만3천~5만5천달러선을 테스트 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15일 오후 3시 35분(서부 시간 낮 12시 3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하루 전 거래가 보다 3.26% 떨어진 5만6892달러(774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7일 이후 다시 5만7천달러선 아래로 내려간 가격이다.

5만7천달러대에서 거래되던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소매판매가(7097억 달러)가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 예상치(전월 대비 0.3% 증가)를 넘어선 전월과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세를 타 한때 6만달러선 회복을 앞뒀으나, 이후 급락해 약 3시간 만에 5만7천달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전체 소비 중 상품 판매 실적을 주로 집계하는 속보치 통계인 월간 소매판매 지표는 미국 경제 소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있다. 고금리 장기화, 가계의 초과저축 고갈 등으로 민간 소비 둔화를 우려한 월가의 전망을 넘어선 7월 소매판매 지표는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견조한 회복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코인 전문 매체 크립토 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그동안 성장을 이끌었던 주요 추세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런 하락 움직임은 분석가들 사이에서 우려를 가져오고 있고 5만3천~5만5천달러를 테스트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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