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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코로나 재유행, 더운데 마스크 써야 하나…출근은 어쩌지

최민지 기자
16일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 입구에 코로나19 환자 증가로 원내 출입 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연합뉴스]
16일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병원 입구에 코로나19 환자 증가로 원내 출입 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정부가 추가 예산을 확보해 이번달 중 코로나19 치료제 26만명분을 확보해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가 이처럼 분주히 나선 이유는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되며, 치료제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관련 주간 입원 환자수는 8월2주차 1357명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는 5~6월 치료제 사용량의 10배 정도를 확보했음에도, 그 이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다시 전국에서 유행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재택근무 및 등·하교와 관련한 국민들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일단, 질병청은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강제성이 없는 만큼 개인 자율에 맡겨야 한다. 더군다나,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로 최근 찜통 더위와 함께 역대 최장 열대야를 기록 중인 상황이라, 마스크 착용을 꺼려 하는 이들도 많은 상황이다.

질병청은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으나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격리도 의무사항이 아니다. 질병청은 코로나 감염 후 증상이 심한 경우 집에서 쉬고 회사 등에서도 병가 등을 제공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코로나19 감염 학생 경우, 증상이 사라진 다음날부터 등교할 것을 권고했다. 물론 기업에서도 재택근무를 지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는 곳도 있다. 유급병가 중단으로, 증상이 심할 경우 개인 연차를 소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질병청은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손씻기, 환기, 기침예절 등 기본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코로나19 감염 때 다른 사람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불필요한 만남을 자제해야 한다. 고위험군 경우, 대규모 인원이 실내에서 모이는 행사 참여를 자제하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한편, 코로나19는 지난해 4급 감염병으로 전환돼 검사비 등이 개인부담으로 바뀌었다. 이와 관련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까지 품귀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최민지 기자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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