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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올해 주당배당금 4700원 전망” NH투자증권

최천욱 기자
ⓒ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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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이 올해는 배당 중심으로 주주환원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를 50%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목표주가 13만1000원을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지증권 연구원은 19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실적발표 컨퍼런스콜(16일)에서 적정 자본비율을 유지하는 동안 주주환원율을 기존 35.1%에서 중장기(3~4년) 5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며 “다만, 자사주 정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시행 이후에 공시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삼성화재가 지난 5월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 50%를 제시, 이번 삼성생명의 주주환원율 목표 50%는 예상 가능한 수준 이었다”며 “다만 사측이 밸류업 공시 지연 사유로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거론한 만큼, 보유 자사주 소각과 신규 매입은 올해보다는 내년부터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의 DPS(주당 배당금)를 4700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배당성향 37.2%를 가정한 금액이다. 배당수익률은 5.3%로 봤다. 정 연구원은 “높은 수익률은 아니지만, 향후 점진적으로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지배순이익은 7464억 원(보험손익 4436억 원, 투자손익 4638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 상회했다.

그는 “보험손익은 보험금, 사업비 모두 양호한 예실차를 기록했으며, 투자손익도 수익형 펀드 성과로 양호하다. 신계약 CSM(계약서비스마진)은 2분기 종신보험 판매 축소로 7885억 원(직전분기 대비 -8.1%)으로 감소했으나, 3분기는 7월과 8월 합산 6076억 원이 유입되는 등 재차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분기 CSM 조정은 다소 크게 발생(-3544억 원)했지만, 보험부채 할인율 강화 영향이 없는 3분기부터는 2000억 원대로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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