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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일동안 밤잠 못이뤘다…서울지역 열대야, 역대 관측 최장기록

이상일 기자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서울에서 열대야가 기록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는 열대야가 총 36일 동안 발생했으며, 이는 1907년 근대적인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제주도 역시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 2016년에 기록된 연속 39일의 열대야와 동률을 이루며 2위에 올랐다. 제주에서 가장 길었던 열대야 연속 기록은 2013년의 44일이다.

열대야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며, 23일 밤에는 전국적으로, 24일과 25일에는 도심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잠들기 어려운 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낮에도 더위가 지속될 예정이며, 23일 낮 최고기온은 31도에서 36도, 체감온도는 최대 33도에서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 전북, 제주 등지에서는 저녁까지 5~20mm 정도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나, 이로 인한 더위 해소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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