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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흥행 디즈니+, 韓 신규 라인업 확대한다

채성오 기자
위부터 시계 방향 순으로 강매강, 강남 비-사이드, 트리거, 조명가게. [ⓒ 디즈니코리아]
위부터 시계 방향 순으로 강매강, 강남 비-사이드, 트리거, 조명가게. [ⓒ 디즈니코리아]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는 디즈니+ 한국 신규 오리지널 시리즈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디즈니+는 올 하반기 코믹액션 수사극 '강매강', 추격 범죄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 강풀 작가의 차기작 '조명가게' 공개를 앞두고 있다. 내년엔 ▲트리거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나인 퍼즐 ▲파인 ▲북극성 ▲메이드 인 코리아 등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강매강'은 전국 꼴찌의 강력반과 최고의 엘리트 강력반장이 만나 최강팀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김동욱, 박지환, 서현우, 박세완이 출연해 좌충우돌 강력반 이야기를 완성했다.

내년 공개될 '트리거'의 경우,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무대로 통쾌한 빌런 사냥에 나선다.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트리거 팀'의 생생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배우 김혜수는 본인만의 방식으로 진실을 쫓는 팀장 '오소룡' 역을 맡았고 '더 글로리'의 '하도영'으로 각인된 정성일은 중고 신입 PD '한도'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사랑 받은 주종혁은 열정 넘치는 조연출 '강기호' 역으로 분해 시너지를 더한다.

강남 이면의 사건을 쫓는 추격 범죄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는 올 하반기 디즈니+를 통해 국내외 시청자를 찾아온다.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 등이 출연하며 제40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박누리 감독과 드라마 '아르곤'을 쓴 주원규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무빙 이후 강풀 작가와 디즈니+의 두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조명가게'도 하반기 주목해야 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다. 강풀 작가가 다시 한 번 대본을 집필하고, 무빙에서 정원고의 담임 선생님 '최일환' 역을 연기했던 배우 김희원이 첫 시리즈 연출에 도전한다.

내년 공개될 '하이퍼나이프'는 박은빈, 설경구가 천재성을 가진 의사이자 애정과 증오가 뒤섞인 사제지간으로 열연한다.

김다미와 손석구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나인 퍼즐'도 내년 라인업에 포함됐다.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친다.

김수현, 조보아가 출연하는 '넉오프'도 내년에 공개되는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에 이름을 올렸다. 넉오프는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북극성'도 내년 공개를 확정했다. 외교관이자 전 주미대사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가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와 함께 거대한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지현과 강동원이 각각 문주와 산호로 분해 기대감을 더한다.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성실한 악당들의 이야기 '파인'도 내년에 공개된다. 거장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김의성, 김성오, 홍기준, 장광, 김종수, 우현, 이동휘, 정윤호, 임형준, 이상진, 김민 등이 출연한다. 영화 '범죄도시'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메이드 인 코리아'도 일찌감치 디즈니+ 공개를 확정했다. 격동의 1970년대를 배경으로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현빈과 정우성이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우민호 감독의 연출력이 더해져 격동의 시대를 강렬하게 그릴 전망이다.

오리지널 시리즈 콘텐츠 뿐만 아니라 웰메이드 기대작도 디즈니+에서 꾸준히 공개될 예정이다. 9월과 10월엔 박신혜, 김재영 주연의 '지옥에서 온 판사'와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주연의 '정년이'가 각각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최연우 로컬 콘텐츠 총괄은 "디즈니+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꾸준히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하면서 한국 콘텐츠 시장에서 저변을 착실히 확대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디즈니+의 저력을 보여줄 대작이 계속해서 공개될 예정으로 퀄리티 높은 스토리텔링과 완성도는 물론 특히 장르의 다양성까지 고려한 풍성한 콘텐츠들이 국내외 소비자의 취향을 골고루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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