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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이형석 CTO, "토스의 최고 복지는 동료"…금융혁신에 한계는 없다

오병훈 기자
12일 이형석 토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개최된 토스 개발자 콘퍼런스 ‘슬래시2024’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12일 이형석 토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개최된 토스 개발자 콘퍼런스 ‘슬래시2024’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첫 오프라인 개발자 콘퍼런스 주제로 ‘노 리밋(No Limit),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로 정했다. 토스는 지난 10년간 핀테크 업계 게임체인저로서 새로운 서비스를 끊임없이 선보였지만, 그만큼 매번 새롭고 어려운 문제들만 마주하고, 풀어왔다.”

12일 이형석 토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개최된 토스 개발자 콘퍼런스 ‘슬래시2024’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CTO는 “토스는 지난 2015년 공인인증서 없이도 가능한 간편송금서비스로 혁신 첫발을 내디뎠다”며 “이후 10년간 가입자 2600만,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900만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토스는 올해 상반기 실적에서도 비용 효율화 및 대출·간편결제·광고 등 주요 사업에서 성과를 내면서 영업손실을 줄였다. 올해 상반기 토스 연결 기준 매출은 9141억원, 영업손실은 94억원, 당기 순손실 20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91.5% 감소했으며, 당기 순손실은 81.8% 줄었다.

이 CTO는 토스 조직문화 강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임직원 개인에게는 최고 수준 자율과 책임을 부여하고, 원활한 동료 간 소통 문화를 조성해 과감한 개발이 가능한 환경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토스에서는 흔히 ‘최복동’ 즉, 최고 복지는 동료라는 표현 줄임말을 쓴다”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주변 동료들과 함께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성취 경험을 이끌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토스의 치열한 고민과 경험이 담긴 이번 슬래시2024가 개발자들이 마주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슬래시는 토스 커뮤니티 개발자들이 기술적인 성취 및 학습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4회째를 맞은 올해 주제는 ‘노 리밋(No Limit): 풀지 못할 문제는 없다’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시도하며 끝내 문제를 해결해 내는 토스 개발 문화를 반영했다.

토스뱅크, 토스증권, 토스페이먼츠, 토스플레이스 등 5개 법인에서 총 41명 개발자들이 연사로 나선다.

메인 세션으로는 ▲안드로이드(Android) ▲데이터(Data) ▲데브옵스(DevOps) ▲프론트엔드(Frontend) ▲인프라(Infra) ▲Node.js ▲파이썬(Python) ▲서버(Server) ▲QA 등 총 9개 직군 29개 발표로 구성됐다.

스페셜 세션으로는 ▲빠르게 성장하고 싶은 주니어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 스킬 ▲팀에 위닝 멘탈리티를 불어넣는 리더십 스킬 ▲토스뱅크와 토스증권의 CTO가 전하는 ‘미래의 CTO에게’ 등 3개 발표와 파트너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노션(Notion), 세일즈포스(Salesforce)의 발표가 준비됐다.

오병훈 기자
digim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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