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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도 반한 ‘휴게소 맛집’, 추석 귀성·귀경길에 맛 좀 볼까?

최민지 기자
[ⓒ 민홍철 의원실]
[ⓒ 민홍철 의원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명절 연휴 급증하는 교통량 속에서 장시간 이동의 피로를 덜고 허기를 덜어줄 휴게소 방문은 필수적이다. 최근 지역 특색을 살린 이색 음식들이 있는 휴게소들이 주목받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4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설·추석 2682만대 ▲2022년 2923만대 ▲2023년 3419만대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명절 기간 고속도로 이용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혼잡한 고속도로에서 휴게소는 단순한 쉼터 이상의 의미다. 지역 특색을 살린 이색 메뉴는 지역 홍보 효과까지 있어, 명절 기간 중요성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민홍철 의원실에 따르면 이색 음식 순위별 판매량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1위 충주휴게소(창원 방향) 사과수제돈가스(3만5106개, 약 4억1700만원) ▲2위 횡성휴게소(강릉 방향) 횡성한우국밥(4만104개, 약 4억100만원) ▲3위 안성휴게소(부산방향) 안성한우육개장(3만1512개, 약 3억4700만원) ▲4위 안동휴게소(부산방향) 안동간고등어구이정식(2만7331개 약 3억2800만원) ▲5위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부산방향) 말죽거리 소머리국밥(3만5251개 약 2억9300만원) 순이다.

특히, 안성휴게소 말죽거리소머리국밥은 전체 매출의 3% 이상을 기록했다. 방송인 이영자씨가 MBC '전지적참견시점'에서 소개해 큰 화제를 모은 음식이기도 하다. 또, 상주-영덕 고속도로 청송휴게소의 '청송사과돈가스'는 2019년 이영자씨와 한국도로공사가 뽑은 고속도로 맛집 10선에 선정된 바 있다.

민홍철 의원은 "휴게소에서 제공되는 이색메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명절 기간 증가하는 고속도로 이용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휴게소는 더 이상 중간 정거장이 아니라, 그 지역 특색화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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