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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로 받은 ‘홍삼’, 남성 성기능 증진에 도움된다고?

최민지 기자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 [ⓒ아담스비뇨기과]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 [ⓒ아담스비뇨기과]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선물로 주고 받기 좋은 건강식품 중 인기를 끄는 품목 중 하나는 홍삼이다.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혈소판 응집억제로 인한 혈액순환 기능 증가, 항산화, 갱년기 여성건강은, 피로회복, 기억력 개선 등 6가지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인삼이나 홍삼을 섭취할 경우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면서 심장과 멀리 떨어진 신체의 미세혈관까지 혈액이 활발하게 돌게 된다.

남성 발기부전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발기부전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혈액순환 문제는 음경으로 피가 원활하게 공급되는 것을 막게 되면서 직접적으로 발기력을 저하시키는 문제가 된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예로부터 전통적으로 건강식품으로 여겨졌던 홍삼은 피부보호와 항산화 작용으로 인한 여성의 피부관리, 폐경기 우울증은 물론 남성의 발기부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홍삼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저하시키는 만큼 꾸준히 복용한다면 심리적인 문제로 인한 발기부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평소 직장생활 및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 또한 발기부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무연 원장은 “홍삼의 다양한 효능 중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억제는 남성의 발기부전을 예방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평소 운동을 꾸준하게 하고 생활리듬을 일정하게 하는 것 역시 발기부전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홍삼은 자신의 체질을 알고 먹어야 하는 건강식품 중 하나다. 체중 증가, 발진, 가려움증, 상열감 등의 부작용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홍삼을 활용한 불법 발기부전치료제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기에 홍삼 섭취 때 주의해야 한다. 발기부전 개선 및 활력 증진이 필요한 경우라면 비뇨기과 의료진과 상담을 받고 현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고려해야 한다.

최민지 기자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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