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기란 정말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러니 상용 PaaS에 맡기고 비즈니스에 집중하십시오.”

장현 나무기술 상무는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된 ‘클라우드 빅 테크(Cloud Big Tech) 2024’ 기조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전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클라우드 네이티브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온프레미스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단순 이관하는 것을 넘어 시스템 설계부터 클라우드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배포·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형플랫폼(PaaS)은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필수요소다. 특히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오픈소스 플랫폼인 쿠버네티스가 활발히 사용된다.

장 상무는 “최적의 디지털전환을 하는 데 PaaS가 가장 적절할 수밖에 없다”며 “PaaS를 도입하게 되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 외에도 무중단 서비스와 통합 관리, 비용절감 등 측면에서 당연한 선택지”라고 언급했다.

쿠버네티스는 자동화된 컴퓨팅 리소스 관리를 통해 신속하고 민첩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 일관된 개발 및 배포가 가능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유연한 프로비저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AI 사용에 있어서도 최적인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나무기술 자회사 아콘소프트는 컨테이너 기반 PaaS 솔루션인 ‘칵테일 클라우드’를 개발해 제공 중이며, 특히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마다 다른 쿠버네티스 클러스터가 모두 호환돼 애플리케이션 설치·배포가 편리한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장 상무는 “PaaS를 도입하는 이유가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고 어떤 애플리케이션이든 쉽고 빠르게 개발하고 배포하기 위함이고, 칵테일 클라우드가 바로 그런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칵테일 클라우드는 AI, 빅데이터, 마이크로서비스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구축 및 관리를 위한 올인원 플랫폼으로서 높은 서비스 가용성과 확장성,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멀티 클러스터 통합관리 외에도 실시간 모니터링 대시보드, 자동화된 데브옵스(DevOps) 파이프라인을 제공하며, 최근에는 로깅과 백업 및 복구 기능까지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장 상무는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운영과 관리 영역을 오픈소스 조합으로 구현할 때 계속 버전업되면서 이를 쫓아가고 지속 관리하는 게 쉽지 않은데, 상용 PaaS 솔루션은 기술 지원을 패키지로 다 제공하기 때문에 신규 기능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며 “PaaS를 이용하게 되면 클라우드 네이티브 구현이 더욱 쉬워진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