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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하나금융, '밸류업 지수' 예상밖 탈락 이유?… 한국거래소 "질적 요건 미흡했다"

권유승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거래소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거래소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각각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것을 두고 질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거래소는 26일 여의도에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특히 지수 편입 1순위로 꼽혔던 KB금융이 이번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것은 ROE( 자기자본이익율)요건이 미달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ROE(Rreturn On Equity)는 기업이 자기자본(주주지분)을 활용해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로 경영효율성을 상징한다.

또 하나금융에 대해선 PBR(주가순자산비율)요건이 미달 됐다는 점을 꼽았다. PBR(Price to Book-value Ratio)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나눈 시장가치비율로, 기업의 순자산에 대해 1주당 몇 배 거래되고 있는지 측정한다.

한국거래소측은 특정 요건만 우수한 기업들은 이번 밸류업 지수에 선정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밸류업 지수는 수익성과,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 다양한 질적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데, KB금융과 하나금융은 해당 조건에서 모두를 만족시키지는 못했다는 설명이다.

권유승 기자
ky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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