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미나이 앳 워크(Gemini at Work)’에서 전세계 고객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대규모 활용사례를 소개하고 AI 포트폴리오 업데이트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기업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실제 운영 단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신 구글 ‘제미나이’ 모델 제품군을 ‘버텍스 AI’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서 정식 출시된 ‘제미나이1.5프로’와 ‘제미나이 플래시’는 버텍스 AI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제미나이1.5플래시는 GPT-4o미니보다 속도가 약 60% 빠르며, 제미나이1.5프로 업데이트 버전은 200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를 갖춰 2시간 분량 동영상 분석과 장문 계약서 및 재무 문서에 대한 답변 같은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구글 클라우드의 ‘컨택센터 AI’ 솔루션과 새로운 생성형 AI 기능을 결합한 고객 인게이지먼트 제품군이 신규 출시된다.

이 새로운 엔드투엔드(end-to-end) 애플리케이션에는 구글 클라우드의 최첨단 대화형 AI 제품과 ‘서비스형 옴니채널 컨택센터(CCaaS)’ 기능을 비롯해 구글의 최신 제미나이 1.5 플래시 모델의 속도와 멀티모달 성능이 결합됐다. 규칙 기반으로 제어되는 생성형 AI와 더불어 그라운딩으로 답변 정확도를 개선한다.

아울러, ‘구글 워크스페이스용 제미나이’에는 새로운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보호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워크스페이스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프론트라인’ 요금제에 독립형 제미나이 앱이 포함돼 제공된다고 발표했다. 관리자는 관리자 콘솔을 통해 제미나이 앱이 사용자 프롬프트 및 생성형 응답 저장을 처리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제어할 수 있다. 새로운 ‘보안 어드바이저’는 비즈니스 맞춤형 인사이트, 실행 가이드, 추가 위협 방지 및 데이터 보호 제어 기능을 IT 관리자 메일로 직접 전달해 조직의 보안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권장 사항을 제공한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구글 클라우드는 고객이 생성형 AI 혁신을 받아들이는 독창성과 속도에서 크게 영감을 얻고 있다”라며 “올해에만 버텍스 AI에서 제미나이 API 사용률이 36배 증가했다는 점은 생성형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운영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