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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리얼 생맥주’ 판매 시작…“테스트 판매 후 전점 확대”

왕진화 기자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편의점에서도 신선한 진짜 생맥주를 맛보는 시대가 열렸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오는 10월2일부터 국내 최초로 전국 2000여 점포에서 리얼(Real) 생맥주캔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세븐일레븐이 판매하는 생맥주캔은 ‘생드래프트비어(500㎖)’로 효모를 사멸시키지 않은 상태로 제품을 생산해 그대로 캔에 담은 ‘리얼(Real) 생맥주’다.

리얼 생맥주이기 때문에 소비기한은 1개월이다. 일반적으로 1년 정도인 시중 일반 캔맥주 소비기한의 8%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짧다. 이로 인해 세븐일레븐 방문 고객들은 탱크에서 직접 뽑아서 먹는 생맥주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5.5도다.

제조사는 케그(맥주 PUB에 공급하는 생맥주) 생산 수제 맥주 브루어리인 ‘와이브루어리’다.

세븐일레븐은 우선 전국 2000여개 점포에서 1개월 동안 판매를 한 후 생산량을 늘려 전점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생맥주캔 출시를 통해 고객이 펍(PUB)에서 즐기던 생맥주를 그대로 집에서 즐길 수 있게 된 홈생맥주 시대가 열린 만큼, 편의점 애주가들의 큰 호응과 함께 제2의 편의점 맥주 붐(Boom)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고객들에게 생맥주의 신선함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생맥주의 생산, 패키징, 유통 과정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바꿨다”며 “이제 내집에서 간편하게 스포츠를 관람하며 편의점 생맥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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