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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콜릿 인기에 ‘피스타치오’맛 대세로…세븐일레븐, 트렌드 이끈다

왕진화 기자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두바이 초콜릿’ 인기에 힘입어 마니아틱에서 대세로 거듭난 피스타치오 맛을 다양한 디저트 및 간식에 접목시키며 관련 트렌드 리딩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셀렉트 피스타치오초코별’ 출시를 시작으로 ‘세븐셀렉트 피스타치오 바크씬’, ‘세븐셀렉트 피스타치오웨하스’ 등 총 6종의 피스타치오 간식들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두바이 초콜릿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에 두바이 초콜릿 주재료가 된 피스타치오 또한 대세 식재료로 부상함에 따라 피스타치오를 과자, 초콜릿, 약과 등 다양한 간식에 접목시키게 된 것이다.

하반기 핫트렌드 디저트로 자리잡은 두바이 초콜릿은 최근 2030세대의 영상 매체 소비력이 높아지고 디토소비(특정 인물이나 콘텐츠 모방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한 두바이 유명 인플루언서의 두바이 초콜릿 먹방 영상이 큰 인기를 끌면서 각국의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이 두바이초콜릿 먹방 영상을 선보임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디저트로 발돋움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9일부터 두바이 초콜릿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했다. 개시 5분 만에 1200개 물량은 모두 완판됐다. 지난 2일부터 본격적으로 정식 출시해 선보이고 있는 ‘두바이 카다이프 초콜릿’은 원조 두바이 초콜릿 원료인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중동식 면)를 사용해 현지의 맛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카다이프 재료 공수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대체 재료를 쓰는 곳들이 많으나 세븐일레븐 경우 실제 카다이프를 수입해 현지 스타일로 재현해내 호응을 얻었다. 이에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두바이 카다이프 초콜릿은 과자 카테고리 1위를 달성했다. 두바이 초콜릿 인기에 힘입어 ‘피스타치오’가 함유된 상품의 이달 매출 또한 전월 동기 대비 50배 가량 신장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두바이 초콜릿 인기에 힘입어 피스타치오가 포함된 다양한 종류의 간식들을 새롭게 선보인다. 가장 먼저 출시한 ‘세븐셀렉트 피스타치오초코별’은 벨기에산 초콜릿이 함유된 별 모양 과자에 고소한 피스타치오 파우더를 뿌려 ‘단짠단짠’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과자다. 기존 스테디셀러 상품인 ‘세븐셀렉트 초코별’에 피스타치오의 맛을 가미한 이색맛 상품으로 한정판 물량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세븐셀렉트 피스타치오 바크씬’은 기존 인기상품 ‘세븐셀렉트 바크씬’ 시리즈에서 피스타치오 초콜릿과 피스타치오 원물이 들어갔다. 바크씬 초콜릿은 얇은 나무껍질 모양의 초콜릿으로 다량의 견과류가 함유돼 와인 안주로 페어링하기에도 좋다. 내달 11일 출시된다.

이외에도 초코칩이 20% 함유되어 있으며 여기에 피스타치오 가루가 들어간 ‘세븐셀렉트 피스타치오초코쿠키’부터 ▲바삭한 웨하스 속에 진한 피스타치오 크림이 들어가고 고소한 피스타치오 원물이 씹혀 쫀득하고 바삭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세븐셀렉트 피스타치오웨하스’ ▲‘세븐셀렉트 피스타치오약과’ ▲피스타치오 크림이 들어간 ‘세븐셀렉트 피스타치오초코파이’도 9월 중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장채윤 세븐일레븐 스낵팀 선임MD는 “두바이 초콜릿이 큰 인기를 끌면서 기존에 마니아틱한 취향이었던 피스타치오맛이 대세로 떠오름에 따라 해당 상품들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개개인의 취향이 더욱 세분화되고 이에 따라 유행의 흐름도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다양한 기호들을 신속하게 캐치해 즉각 상품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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