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텍,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 기반 다지기…시중 은행과 제휴 확대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인공지능(AI) 자동투자 콴텍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선점을 위한 제도·협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콴텍(대표 이상근)은 정부가 추진하는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지난달 27일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콴텍은 주요 시중은행과도 제휴를 맺고 신(新)시장 공략을 위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NH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에 이르기까지 5대 시중은행 중 4개사와 퇴직연금 비대면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제휴를 체결했다.
콴텍은 EMP(상장지수펀드 관리 포트폴리오) 운용 알고리즘 개발 노하우를 살려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50개 퇴직연금 알고리즘 개발을 완료하고, 알고리즘 상용화를 위한 준비도 마쳤다.
현재 상용화 가능 전략 중 ‘콴텍 황금나비 선진국(적극투자형)’은 21.46%의 연환산 수익률(지난달 30일 기준)을 기록했다.
콴텍 투자일임 관계자는 “증권사에 이어 은행권과 제휴를 확대하며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알고리즘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자자가 본인 자산관리 목표에 맞는 자산배분 전략 및 시장을 선택해 맞춤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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