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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M 개발사 플라나, 김범규 사장 영입…해외 진출 위한 경영진 구축

양민하 기자
도시 간 이동이 가능한 플라나의 하이브리드 기체 형상. [ⓒ플라나]
도시 간 이동이 가능한 플라나의 하이브리드 기체 형상. [ⓒ플라나]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하이브리드 선진항공모빌리티(Advanced Air Mobility, 이하 AAM) 항공기 개발사 플라나가 지난 7일 김범규 미주 한인 상공회의소 총연합회 부회장이자 천지인엠파트너스의 파트너를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O, 사업개발 담당 사장)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사장은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에서 회계를 전공하고, 아메리칸대학에서 MBA를 졸업했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인 코렌텍을 설립, Light Ocean Taiwan Corp.의 해외 총괄 대표를 역임하며 제조업과 반도체, 전자전기 업계에서 풍부한 사업 개발 경력을 쌓았다.

김범규 플라나 CBO는 “항공기 하나의 제품만으로는 시장에서 이길 수 없으며 글로벌 메가시티들이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는 과정에서 플라나의 하이브리드 AAM 기체가 핵심 운송수단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스마트시티와의 융화와 필요한 자본 조달 그리고 미국 내에서의 거버넌스가 사업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진출과 사업 개발을 위한 플라나 경영진. (왼쪽부터)김범규 사업개발 담당 사장, 짐 리치먼 최고투자책임자, 존 킴 기체 개발 담당 부사장, 윤상필 사업기획 실장. [ⓒ플라나]
미국 진출과 사업 개발을 위한 플라나 경영진. (왼쪽부터)김범규 사업개발 담당 사장, 짐 리치먼 최고투자책임자, 존 킴 기체 개발 담당 부사장, 윤상필 사업기획 실장. [ⓒ플라나]

플라나는 지난해 하반기 짐 리치먼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영입하며 미국 내에서의 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같은 해 11월 보잉의 구조 시스템 개발 본부에서 17년간의 설계 경력을 보유한 존 킴 박사를 구조 개발 담당 부사장(SVP)으로 영입했다.

아울러 지난 9월에는 국내외 사업 모델 개발과 커뮤니케이션을 책임질 윤상필 실장을 영입했다. 윤 실장은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에서 커리어를 쌓았으며 최근에는 스마트시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등 대관 업무를 비롯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김재형 플라나 대표는 “지난 1년간의 핵심 경영진 영입을 통해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바라볼 준비가 됐다”며 “내년에는 미국과 한국에서 전력전자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AAM 업계에는 다양한 철학이 혼재해 왔지만, 이제부터는 하이브리드 시스템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며 “플라나는 그 선두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양민하 기자
ym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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