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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I 허브, 글로벌 투자자에 유망 AI 스타트업 기술력 선봬

오병훈 기자
박찬진 서울 AI 허브 센터장이 AI 스타트업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서울AI허브]
박찬진 서울 AI 허브 센터장이 AI 스타트업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서울AI허브]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서울시가 운영 중인 ‘서울 AI 허브’가 해외 각국에서 모인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유망 AI 스타트업 혁신 기술력을 선보였다.

서울 AI 허브(이하 허브)는 최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서울투자자포럼(SIF)’에서 허브 소속 AI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AI 스타트업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협력 세미나 사업 일환으로, AI 스타트업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서울 AI 허브 소속 유망 AI 스타트업 12개사가 참가해 각사 기술과 서비스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직접 선보이고, 이를 통해 후속 투자 유치 기회를 가졌다.

참가기업은 ▲실시간 게임 코칭 AI 서비스 ‘게이머리퍼블릭’ ▲생성 AI 기반 3D/4D 데이터 서비스 형 소프트웨어(SaaS) ‘네이션에이’ ▲소프트웨어(SW) 개발 생산성을 높이는 AI 챗봇 기반 통합 업무환경 서비스 ‘랭코드’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모빅랩’ ▲AI 기반 시선추적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비주얼캠프’ ▲AI 기반 구독관리 서비스 ‘왓섭’ ▲NPU IP AI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에임퓨처’ ▲외식 산업 등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위한 스마트 로봇 및 제어 기술 개발 기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 ▲AI 기반 웹툰 창작 SaaS 개발사 ‘툰스퀘어’ ▲차등정보보호 기술을 통한 데이터 가공 및 매매 서비스 기업 ‘큐빅’ ▲AI 기반 전암 진단 기술 기업 ‘프리베노틱스’ ▲AI 기술을활용한 영상 검색 및 저작권 관리 서비스 개발사 ‘피아스페이스’ 등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지난 7월 서울 AI 허브와 인베스트 서울이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스타트업 사전 평가를 통해 선발했다. 쇼케이스에는 미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에서 모인 9개 글로벌 투자사가 참여했다.

서울 AI 허브는 쇼케이스 외에도 참가기업들이 기술과 서비스를 직접 시연할 수 있는 현장 부스를 운영해 투자자 관심을 끌었으며, 이어진 네트워킹 시간에서는 투자자와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북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피아스페이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샤페론 벤처스와의 미팅을 준비 중에 있다.

박찬진 서울 AI 허브 센터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탐색하고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AI 허브는 지난 2017년부터 국내 최대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AI 교육, 스타트업 육성, 중견기업 지원, 산학연 융복합 생태계 구축, 글로벌 협력에 주력해 왔다. 지금까지 360여개 스타트업을 육성했으며, 총 기업 가치는 약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지원기업의 누적 매출액은 3996억원, 투자액은 3762억원에 이른다.

오병훈 기자
digim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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