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한국에머슨, 하이스원 국내 최대 상용차용 수소 충전소 자동화 파트너 선정

양민하 기자
권성욱 하이스원 대표(왼쪽)와 정재성 한국에머슨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머슨]
권성욱 하이스원 대표(왼쪽)와 정재성 한국에머슨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머슨]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한국에머슨이 수소 인프라 종합 서비스 기업 하이스원의 부산 신규 수소 충전소 및 저장 시설 구축에 에머슨의 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한국에머슨은 ▲압력 및 온도 트랜스미터 ▲초음파 가스 누출 감지기 ▲압력 레귤레이터 ▲압력 안전 밸브 등 포괄적인 자동화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통해 하이스원 수소 충전소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하이스원 수소 충전소는 급유 속도가 50% 이상 향상돼 시간당 350kg 규모로 하루에 버스와 트럭 등 200대 이상의 상용차 충전이 가능하며,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따라 다양한 부지 형태에 맞춰 설비 배치를 할 수 있는 높은 설계 유연성이 특징이다.

또한 최대 1.5톤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시설로 튜브 트레일러를 정박시키지 않고 하역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상용차 전용 대용량 수소 충전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권성욱 하이스원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는 물론 국내 최초로 수소 저장 및 하역 기능을 갖춘 충전소를 설립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에머슨의 수소 전문성과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수소 인프라 상용화를 함께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성 한국에머슨 대표는 “에머슨은 전 세계 수소 산업 파트너들에게 선도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하이스원과 협력하여 자사의 글로벌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수소 인프라 확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스원은 지난해 환경부 민간자본보조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부산과 인천, 안산, 제주 등 4개 부지를 시작으로 수소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한국에머슨과 하이스원은 오는 2026년까지 전국 최대 30개소의 대형 수소 충전소를 설립하고 자체 튜브 트레일러를 확보해 상용차용 수소 충전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민하 기자
ymh@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