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상하이·몬테레이 공장 세계경제포럼 신규 ‘등대공장’ 선정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중국 상하이와 멕시코 몬테레이의 두 공장이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새로운 ‘등대 공장(Lighthouse)’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기존의 중국 우시, 인도네시아 바탐, 프랑스 르 보드뢰이,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 인도 하이데라바드 공장을 포함해 총 7곳의 등대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이 중 르 보드뢰이, 렉싱턴, 하이데라바드 공장 3곳은 ‘지속가능성 등대 공장’으로도 인정받았다.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하는 등대 공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 적극적으로 도입해 제조업 혁신을 이룬 공장을 상징한다. 현재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공장이 등대 공장으로 등록돼 있으며, 그중 지속가능성에 기여한 17곳만이 지속가능성 등대 공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등대 공장으로 선정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상하이 공장은 전기 시스템 장치(접촉기, 과부하 계전기, 모터 회로 차단기 등)를 생산한다. 생산 자동화를 20% 향상시키고, 기계 학습 기반 프로토타이핑, 스마트 일정 관리, 생성형 AI 기반 유지보수를 통합해 노동 생산성을 82% 개선했다. 맞춤형 주문 생산 시간도 67% 단축해 고객 대응력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은 건물 및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와 물 소비를 약 30% 절감하고, 자율 로봇과 드론 기술로 자재 처리 효율성을 증대시켰다. 이를 통해 연간 24% 성장률을 유지하고, 제조 비용을 16% 절감하고 제품 결함률을 20% 줄였다.
무라드 타무드 슈나이더 일렉트릭 글로벌 공급망 최고 책임자(CSCO)는 “상하이와 몬테레이 공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가치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등대공장 선정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번 증명한 사례로, 앞으로도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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