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 고립‧은둔 청년 ‘사회 연착륙’ 돕는다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은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일경험 프로그램 ‘청년 온앤업(On&Up)’ 2기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재단은 지난해 자체 조사를 통해 청년세대 고립‧은둔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약 7조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를 얻은 바 있다. 이에 재단은 회복부터 사회진입까지 점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고립‧은둔 상태 청년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개별 지원하는 ‘청년 체인지업 프로젝트’, 세상 밖으로 나온 청년에게 진로설계 및 직무실습을 제공해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온앤업(On&Up)’, 회복한 청년의 네트워킹 및 사회적 인식개선 활동을 지원하는 ‘잘나가는 커뮤니티’가 대표적이다.
‘청년 온앤업(On&Up)’은 ▲맞춤형 진로설계 ▲직무교육 ▲직무실습 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으로 노동시장에 진입해 궁극적으로 고립‧은둔으로부터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별 맞춤형 일경험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민관 협력을 통해 미취업청년(15~34세)에게 맞춤형 일경험을 제공하는 ‘2024 미래내일 일경험사업(고용노동부 주최)’ 일환으로, 글로벌 HR 솔루션 전문기업 ‘퍼솔켈리 코리아’와 공동으로 기획‧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크게 진로설계형(Warm-Up)과 직무실습형(Step-Up) 과정으로 구성되며, 청년들은 필요에 따라 하나 혹은 두 개 과정에 참여한다.
진로설계형(Warm-Up) 과정은 사회 (재)진입에 도움이 필요한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자기이해 ▲진로설계 ▲기업탐방의 교육과정을 거쳐 각자의 ‘진로설계 로드맵’을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직무실습형(Step-Up) 과정은 구체적인 취업 역량과 일경험을 필요로 하는 청년들에게 ▲소양교육 ▲직업교육 ▲기업탐방 ▲프로젝트 실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심리 상담과 도약캠프 프로그램을 병행해 청년들의 정서회복을 돕는다.
두 과정은 10월부터 11월에 걸쳐 진행되며 각 과정을 수료한 참여자들에게는 청년지원금과 수료증이 수여된다.
특히 이번 2기에는 긴급 구호 전문 비영리기구(NGO) ‘피스윈즈 코리아’와 글로벌 뷰티 기업 ‘로레알 코리아’가 탐방 기업으로 선정돼 청년들의 일경험 폭을 넓힌다. 참여청년들은 해당 기업에 직접 방문해 현직자를 면담하고, 각 기업에서 제시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업무 현장을 체험한다.
청년재단 박주희 사무총장은 “고립‧은둔을 경험한 청년들은 사회적 공백으로 인해 세상 밖으로 나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맞춤형 일경험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빈 칸을 채우고 그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재)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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