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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달러 탈환 직전 갑자기 ‘뒷걸음질’… 시세차익 물량·변동성 우려 분석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0-22 09: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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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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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비트코인이 7만달러를 넘기 직전에 뒷걸음질쳤다. 미국 상장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을 앞두고 변동성이 우려됐다는 분석과 함께, 최근 6만5000달러의 박스권 상단을 뚫고 7만달러대에 육박하는 등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이 오히려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5분(서부 시간 오후 3시 5분)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1.49% 하락한 6만7732달러(9349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한때 6만6900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내달 5일 미국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친가상화폐 정책을 내세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에는 6만9400달러대까지 올라 7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점쳐졌다. 비트코인은 지난 6월 6일 이후 7만달러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날 하락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쪽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번 하락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가상화폐 한 기업 관계자는 “미 상장 기업의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를 강화할 수 있다”며 “주식 시장 변동성이 가상화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시적인 하락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랠리가 지속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화폐 한 전문가는 “6만6천달러 수준에서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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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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