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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마우스 움직여서 클릭까지”...엔스로픽, AI 비서 ‘컴퓨터유즈’ 공개

오병훈 기자
[ⓒ엔스로픽 홈페이지 캡처]
[ⓒ엔스로픽 홈페이지 캡처]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미국 검색 인공지능(AI) 기업 엔스로픽이 새로운 AI 비서 ‘컴퓨터유즈(computer use)’를 공개했다. 컴퓨터유즈는 이용자 PC 데이터를 활용, 직접 마우스 커서를 움직여 이용자가 원하는 업무를 실행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22일(현지시간) 엔스로픽은 홈페이지 게시글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클로드3.5소넷’과 새로운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컴퓨터유즈를 공개했다.

엔스로픽은 게시글을 통해 “컴퓨터유즈는 이용자 PC 화면을 보고, 커서를 이동하고, 버튼을 클릭하고, 텍스트를 직접 입력할 수 있다”며 “클로드3.5소넷을 통해 공개 베타로 컴퓨터유즈를 API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베타 버전은 아직 실험적이기 때문에 때로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개발자 피드백을 위해 컴퓨터유즈를 일찍 공개했으며, 이를 통한 기능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사나, 캔바, 코그니션, 도어대시, 리플릿 등 엔스로픽 다수 협력사는 컴퓨터유즈 활용 방법 연구를 시작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예를 들어, 리플릿은 컴퓨터유즈 및 이용자인터페이스(UI)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춘 클로드3.5소넷을 ‘리플릿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 빌드 과정을 평가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엔스로픽은 “업그레이드된 클로드3.5소넷은 오늘부터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된다”며 “컴퓨터유즈 API는 아마존베드록 및 구글클라우드 버텍스 AI에서 컴퓨터유즈 베타를 활용해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병훈 기자
digim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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