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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로보틱스, AMR '카티 100' 출시…물류 자동화 시장 공략

양민하 기자

베어로보틱스 물류용 로봇 '카티 100(Carti 100)'. [ⓒ베어로보틱스]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가 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 '카티 100(Carti 100)'을 출시하며 물류 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날 새롭게 선보인 카티 100은 다양한 물류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MR로, 기존 외식업·호텔·리테일 분야에서의 성공을 물류 분야로 확장하려는 베어로보틱스의 전략적 움직임이 주목된다.

카티 100은 선반 모델과 컨베이어 모델 두 가지 종류로 제공되며, 최대 100kg의 무게를 적재할 수 있는 견고한 설계가 특징이다.

베어로보틱스의 강점으로 알려진 군집 주행 운영이 가능해 최대 100대의 로봇이 동시에 협업할 수 있다. 또한 엘리베이터 연동을 통해 다층 이동이 가능하고, 자동 충전을 위한 복귀 시스템을 통해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어 운영 측면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베어로보틱스 관계자는 "군집제어 기술을 통해 최대 100대 로봇이 동시에 협업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자동문 및 엘리베이터 연동으로 다중 목적지 및 층간 이동이 가능해 이동 범위가 넓다"고 설명했다.

카티 100 선반형 운영 시나리오. [ⓒ베어로보틱스]

카티 100은 브라운필드(기존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거나 확장하는 방식), 그린필드(처음부터 공장, 시설을 설계 및 건설하는 방식), 다층, 메자닌(물류센터에서 추가적으로 설치된 저장 공간)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선반 및 적재 중량 조절, 스마트 컨베이어 벨트 등의 맞춤 설정이 가능해 여러 물류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어로보틱스 관계자는 "고객 니즈에 맞춘 커스터마이징과 빠른 도입이 가능해 규모에 관계없이 물류 자동화를 필요로 하는 공장 및 스마트팩토리, 물류 창고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물류 현장에서 광범위한 규모로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AMR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티 100을 시작으로 베어로보틱스는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도 게임 체인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민하 기자
ym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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