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유데이터 플랫폼’ 만든다…범정부 데이터 수집·활용·개방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행정안전부는 ‘국가공유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29일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국가공유데이터 플랫폼(이하 플랫폼)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중점 추진과제로서, 각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통합해 범정부 공유데이터를 종합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우선, 플랫폼에 각 기관이 보유한 모든 공유데이터를 모아 범정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개별 기관이 공유데이터를 쉽게 생성·관리할 수 있는 표준 시스템을 배포하고, 개별 시스템을 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해 데이터 공유·검색·활용을 편리하게 한다.
또한, 대국민 개방이나 기관 간 공유 등 목적에 따라 별도로 생성·관리하던 데이터 제공 업무를 해당 플랫폼으로 통합한다.
기존에는 데이터를 공유하려면 내부·외부 데이터 공유 시스템에 공유할 데이터를 일일이 등록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행정안전부가 배포하는 표준 시스템 등 기관별 데이터 공유시스템에서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생성·관리·공유하고, 플랫폼으로 연계한다.
기관은 플랫폼에서 연계된 공유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대국민 공개가 가능한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로 자동 연계돼 국민·기업 등 민간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데이터포털,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 개발 예정인 디지털플랫폼정부 허브(DPG 허브) 등 데이터가 필요한 다양한 공공플랫폼과의 연계 기반도 제공한다. 특히 DPG 허브와 연계해 민간에서도 개방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AI 학습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생성하기 위한 원천데이터 제공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10월 29일 데이터 플랫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플랫폼의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보안 및 보호 솔루션을 적용하고, 통합 모니터링 및 관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과 AI 시대 공공데이터 정책 추진의 가장 중요한 구성 요소인 데이터 활용의 핵심은 공유”라며 “쉽고 빠르게 데이터를 공유·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활성화하고, 민간에도 활용도가 높은 공공데이터가 공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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