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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앞두고 날개단 ‘비트코인’ 4개월여 만에 7만달러선 탈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10-29 10: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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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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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 6월 7일 이후 4개월여 만에 7만달러선을 탈환했다. 오는 11월 5일(현지시간)미국 대선을 앞두고 가상화폐로 자금유입이 빨라지고 있는 효과를 톡톡히 보는 모양새다.

28일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15분(서부 시간 3시 15분)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2.99% 오른 7만124달러(9701만원)에 거래됐다.

나흘 전(24일)6만8천달러대까지 올렸던 비트코인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 홀딩스가 자금세탁 방지 규정을 위반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미 당국이 조사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6만5천달러대까지 떨어졌다. 하락은 일시적이었다. 비트코인은 이날 6만9천달러대까지 치솟으면서 마침내 7만달러선을 넘어섰다.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가상화폐 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빨라지고 있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으로 유입된 순유입액은 9억1천만달러에 달했다. 올해 연간 유입액은 270억 달러로 불어났다. 이는 지난 3월 이전 최고가를 찍은 해인 2021년의 약 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불름버그통신은 지난 22일 파생상품인 옵션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대선에서 누가 이기든 상관없이 11월 말까지 비트코인이 8만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베팅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트럼프를 공개 지지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도지 파더’를 자처하면서 도지코인을 밀고 있는 가운데, 이날 도지코인은 14%급등한 0.16달러를 나타냈다.

코인셰어즈의 한 관계자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과 흐름은 미국 정치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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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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