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법원, 방통위 2인 체제 결정 또 제동…SK이노 합병법인 출범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두의 올해 첫 크리스마스 트리 인증샷, ‘더현대 서울’이 유력한 이유
[왕진화기자] 연말을 앞두고 현대백화점이 유럽 동화 속 서커스 마을로 변신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가본 더현대 서울 현장은 움직이는 대극장이자 ‘인증샷 성지’ 그 자체였는데요. 현대백화점은 오늘(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더현대 서울,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등 전국 15개 점포와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크리스마스 연출을 선보입니다.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꿈과 희망이 가득한 공간을 제공하고, 젊은 층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선물한다는 구상입니다.
더현대 서울은 안전을 위해 현장 예약 인원을 100∼200명 수준으로 운영하며, 네이버를 통해 사전 예약 200명을 받습니다. 현대백화점 측은 동시 입장 인원은 약 300명에서 400명까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앞서 진행된 1차 예약은 3만여명이 몰리면서 14분 만에 마감됐습니다. 오는 7일 2차 예약을 받고, 2주 간격으로 4차 예약까지 받는다고 하니, 크리스마스 시즌을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실내에서 제대로 만끽해보고 싶다면 한 번 노려보는 것도 좋겠네요!
2심도 "2인 체제 결정은 위법"…법원, 방통위 항고 기각
[채성오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 김태규)가 2인 체제에서 결정한 차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선임이 위법하다는 판결이 이어졌습니다. 1일 서울고등법원 제8-2행정부(정총령·조진구·신용호 부장판사)는 '방문진 차기 이사 임명처분 집행정지 결정'에 대한 방통위의 항고를 기각했는데요.
지난 8월 서울행정법원은 '방문진 이사 임명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2건 중 현 방문진 이사 3인이 신청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한 바 있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이 사건의 임명처분의 위법성 확인 내지 불분명한 법률문제에 대한 해명을 통해 행정 적법성을 확보하고 그에 대한 사법통제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방통위가) 2명의 위원만으로 중요 사항을 의결하는 것은 공정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방통위법 입법목적을 저해한다"고 판단했죠.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법원의 판단이 유지됨에 따라 기존 방문진 이사들은 직무를 계속하게 됐고, 본안소송 전까지 새 이사진 취임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방통위 측은 "법원이 기각한 방문진 이사 임명처분 효력 집행정지 즉시항고 사건에 대해 즉시 재항고 하기로 했다"며 "방문진 이사 임명처분 무효 등 소송에 적극 대응해 정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의결했다는 점을 소명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법인 공식 출범…자산 105조원 '에너지 공룡' 탄생
[고성현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법인이 1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지난 7월 합병 발표 이후 3개월여 동안 준비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자산 105조원(올 상반기 기준) 규모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간 최대 종합 에너지 회사로 본격 출범합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SK E&S와의 합병과 함께 자회사인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의 합병 절차를 마쳤습니다. 내년 2월1일에는 SK온과 SK엔텀과의 합병도 끝낼 예정입니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석유에너지와 화학, 액화천연가스(LNG), 전력,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현재 에너지와 미래 에너지를 모두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습니다. 앞으로 각 사업과 역량을 통합해 다양한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하는 ‘토탈 에너지&설루션 컴퍼니’로 진화∙발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날 새로 출범한 SK이노베이션 합병법인은 다른 초대형 글로벌 종합 에너지사와 비교해 현재부터 미래까지 모든 에너지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적자전환' 고개숙인 에코프로…"비용절감 전구체 외판 확대로 돌파"
[배태용기자] 전방산업 부진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3분기 적자전환 에코프로가 주주에게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내년도 업황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에코프로는 비용 절감감과 외부 판매 확대 전략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에코프로는 1일 2024년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942억원, 영업손실 108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1조9038억원, 영업이익 649억원과 비교해 매출은 58.6% 줄고 적자로 전환한 수치입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31.2% 감소했습니다.
3분기 실적 부진은 주요 자회사에도 동일하게 반영됐습니다. 양극재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6% 감소한 5219억원, 영업손실은 41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환율 하락과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실 188억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6929억원, 영업손실 4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한국 IT 역사 주춧돌, 콤텍시스템과 쌍용정보통신 역사속으로…아이티센그룹 리브랜딩 나서
[이상일기자] 아이티센그룹은 콤텍시스템과 쌍용정보통신을 각각 ‘아이티센 씨티에스(ITCEN CTS)’와 ‘아이티센 엔텍(ITCEN ENTEC)’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계열사에 대한 리브랜딩에 나섰습니다. 아이티센은 이번 통합을 통해 각 계열사가 그룹의 정체성을 보다 명확히 하여 협력할 수 있도록 하며, 브랜드 일체감을 높여 시장 경쟁력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또한 통합된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대외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그룹 차원의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쌍용정보통신은 1981년 설립된 국내 1호 IT서비스기업으로 공공 부문과 군사 정보화 시스템 구축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많은 공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습니다. 1984년에 설립된 콤텍시스템은 초기 국내 IT 인프라의 구축에 큰 역할을 하며 한국 IT 시장을 이끌어온 선구자이기도 했습니다. 콤텍시스템과 쌍용정보통신이라는 한국 IT 역사의 상징적 이름이 사라지는 데 대해 아쉬움이 남을 수 있으나, 이는 국내 IT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스마트엔터프라이즈] AI시대 데이터센터 ‘전력난’ 해법은?
[이안나기자] 챗GPT로 시작된 AI 열풍은 전력 소비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겼습니다. 일반 서버 1대가 500와트(W)를 소비하는 데 비해, 최신 AI 서버는 1만1000W까지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IT업계는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책을 모색 중입니다.
먼저는 서버 자체 전력 소비 절감 방법입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ARM 서버를 통해 기존 대비 50% 더 낮은 전력으로 2배 많은 연산을 처리하는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87%까지 개선할 수 있죠. 냉각 방식을 고도하하기도 합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스마트 쿨링' 시스템으로 다양한 냉각 기술을 통합 관리하며, '다이렉트 리퀴드 쿨링' 기술로 전력 소비를 최대 52% 절감합니다.
스토리지 분야에선 효성인포메이션 시스템 'VSP 원 블록'이 자동 절전 모드와 압축 기술로 탄소 배출을 30~40% 감소시킵니다. 퓨어스토리지는 올플래시 스토리지로 전력 소비량을 7배, 설치 공간을 10배 줄였습니다. AI 시대 전력 문제 해결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픈AI, 구글 검색에 도전장…서치GPT출시, '크롬 확장 프로그램'도 내놔
[이건한기자] 오픈AI가 지난 7월 공개했던 챗GPT의 웹검색 기능 ' 서치GPT'를 10월30일(현지시간) 정식 출시했습니다. 챗GPT 기존 검색창에서 웹 아이콘을 활성화 후 질문을 입력하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고, 다양한 뉴스 데이터를 종합해 요약된 결과물과 원문 출처를 제공합니다. 기존 AI 검색 서비스들과 유사해 보이지만, 오픈AI는 서치GPT가 ▲날씨 ▲주식 ▲스포츠 ▲뉴스 ▲지도 등 카테고리에서 데이터 제공업체들과 협력해 별도의 시각화 효과를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구글이 점령하고 있는 검색 시장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같은 날 크롬브라우저 확장프로그램 형태의 서치GPT 플러그인을 추가로 공개했는데요. 이를 설치하면 웹브라우저 주소창에 질문을 입력하면 곧장 서치GPT 결과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어 한층 편리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오픈AI는 서치GPT가 기존 대화와 통합돼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검색 선택권을 줄 것이란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데스크칼럼] KB금융 ‘양종희 號’의 밸류업 올인 전략… 과연 현명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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