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장사 비판속, 농협은행 8·9월 예대금리차 1%p대… KB국민은행은 0.98%p로 2위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로 올 8월 이후 대출 금리를 올린 결과, 시중 은행권의 수익 기반인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NH농협은행이 8월과 9월 두 달 연속 예대금리차가 1%p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와 카카오뱅크는 2%p에 육박했다.
3일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9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취급한(햇살론뱅크, 햇살론15 등 정책금융 제외)가계대출의 예대금리차는 0.43∼1.05%p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NH농협은행이 1.05%p로 가장 컸고 KB국민은행 0.98%p, 하나은행 0.68%p, 신한은행 0.53%p, 우리은행 0.43%p 순으로 뒤를 이었다.
추이를 보면 8·9월 두 달 연속 예대금리차가 커졌다.
KB국민은행은 7월 0.44%p→8월 0.71%p→9월 0.98%p까지, 하나은행은 7월 0.53%p→8월 0.58%p→9월 0.68%p까지, 신한은행은 7월 0.20%p→8월 0.24%p→9월 0.53%p까지, 우리은행은 7월 0.15%p→8월 0.23%p→9월 0.43%p까지 커졌다.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던 시기는 KB국민은행은 2023년 4월(1.13%p)이였고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각각 올해 2월(0.71%p), 5월(0.64%p), 6월(0.50%p)이 최대였다. 7월 0.85%p에서 8월 1%p(1.09%p)를 뛰어넘은 NH농협은행은 전월대비 다소 줄었지만 9월에 1.05%p를 기록하면서 두 달 연속 1%p를 나타냈다.
19개 은행 중에는 전북은행이 두 달 연속 예대금리차(8월 4.34%p→9월 5.00%p)가 가장 컸고 광주은행(8월 2.34%p→9월 2.60%p), 한국씨티은행(8월 2.45%p→9월 2.25%p), 토스뱅크(8월 1.86%p→9월 1.81%p), 카카오뱅크(8월 1.17%p→9월 1.72%p)가 상위 5대 은행 명단에 올랐다.
한편 은행권의 이자장사에 대한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이같은 예대금리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내리기전부터 은행들이 대출 관리 차원에서 가산금리를 더해 대출금리를 인상하면서 일시적으로 예대금리차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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