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리서치 '월드 네트워크' 분석 보고서 발간..."딥페이크 피해 막을 신원 증명 인프라"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아시아 웹3 전문 리서치 및 컨설팅사 '타이거리서치'가 월드 네트워크(World Network)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본 보고서는 월드 네트워크의 디지털 신원 증명 인프라 '월드 아이디'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월드네트워크는 오픈AI 창업자인 샘 알트먼과 물리학자 알렉스 블라니아가 공동설립했다. 디지털 환경에서 인공지능(AI)과 구별되는 인간 고유성 식별을 목표로 두고 있다.
보고서는 "월드 네트워크는 사용자가 온라인에서 월드 아이디로 어떤 개인정보도 공개하지 않고 익명으로도 고유의 신원을 증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월드 아이디는 160개국에서 약 700만명의 인증된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쇼피파이(Shopify), 텔레그램(Telegram), 레딧(Reddit) 등 주요 기업들이 이를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월드 아이디가 주목받는 이유로 ▲AI가 보편화된 뉴노멀 시대에 인간임을 증명할 새로운 체계의 필요성 ▲대부분의 산업이 직면한 시빌 공격(Sybil Attack, 악의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장악 시도)과 가짜정보 확산 문제에 효과적인 해결책 제시를 꼽았다. 특히 월드 네트워크의 인간 식별 기술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암표 문제와 이커머스의 가짜 리뷰 문제에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공하고, 딥페이크 등 AI 기술 악용 범죄 방지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의 저자인 조윤성 타이거리서치 선임 연구원은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범죄와 비즈니스 환경에서 시장을 왜곡하는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디지털 환경을 위해 인간임을 식별하는 기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월드 네트워크는 익명성을 보장하면서도 인간 고유성을 검증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자, AI 시대에 필수적인 인프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타이거리서치 블로그에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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