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알스톰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산업 협력 나서
[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유럽 최대 철도 기업 알스톰(Alstom)과 협력해 기후 변화와 도시 교통 혼잡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알스톰은 이번 협력을 통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저탄소 기술을 도입하며, 모빌리티 시스템에서 데이터 기반의 예측 유지보수와 원격 운영 등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시스템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스톰은 철도 차량, 신호 시스템, 철도 인프라, 철도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알스톰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첨단 기술과 소프트웨어 및 제품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육불화황 가스(SF6)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디지털 고압 스위치 기어인 'SF6 프리 에어셋(SF6-Free AirSeT)'과 같은 저탄소 기술 및 솔루션을 공급해 기존의 유해 가스 사용을 줄이고, 장비 수명과 순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또한 알스톰이 스코프(Scope) 1, 2, 3 배출량을 감축해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보다 쉽게 데이터를 수집해 예측 유지보수 및 안전한 원격 운영이 가능하도록 구현하고,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디지털화와 효율성 증대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알스톰과 같은 대형 철도 기업이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협력해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는 사례는 향후 다른 교통 및 인프라 기업들도 참고할 만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산업은 기후 변화와 도시화로 인한 교통 수요 증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철도 및 대중교통 시스템의 탈탄소화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운송 수단을 통한 교통 혼잡 완화와 대기 오염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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