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디지트 '한수원 원자력 AI 지원 시스템' 개발 사업 수주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투디지트는 지난 29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주관하는 '원전 교육 및 운영경험 분야 빅데이터 기반 AI 지원 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본 사업의 목표는 한수원에 축적된 대규모 정비, 운영, 경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 및 분석하는 시스템 개발이다. 투디지트는 이번 사업에서 AI 지원 기술 분야를 담당한다. 자사 AI 모델과 LLM(대형언어모델) 기술을 적용해 원전 AI 표준 모델의 최적화와 파인튜닝(세부조정), 원전 특화 기술 개발, AI 통합 서비스 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수원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AI 플랫폼으로 고도화하는 역할도 맡는다. 빅데이터 전 생애주기 관리체계와 지속적으로 새로운 용도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AI DB 시스템을 구축, 최신 기술을 적용하며 사용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1단계 파일럿 테스트 실시 후 결과물을 바탕으로 2단계 시스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한 CF100(Carbon Free 100%)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며 원자력은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자 하는 국가 전략과도 맞물려 원자력 산업에 대한 중요성은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글로벌 원자력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수원의 이번 AI 사업도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편 투디지트는 올해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플랫폼 허깅페이스가 주관하는 세계 LLM 리더보드에서 95일간 세계 1위를 유지하며 AI 모델 파인튜닝 기술력을 증명한 바 있다. 2년전에는 NLP(자연어처리) 분야 세계대회인 미국 스탠퍼드 대학이 주관하는 기계독해 대회 'SQuAD2.0'과 구글의 딥마인드가 주관하는 문해력 평가대회 'GLUE'에서도 글로벌 TOP 10에 오른 이력이 있다.
투디지트 박석준 대표는 "이번 사업으로 투디지트의 AI 모델과 LLM 기술을 원자력 산업에 융합하고 한국의 에너지 경쟁력을 강화할 기회를 얻게 되어 뜻깊다"며 "본사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닌 한국형 원전 AI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AI 산업과 원자력 산업이 한 팀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정부를 비롯한 많은 민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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