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3분기 매출 10.5%↑...통합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 순항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IT 통합 성능 관리 전문 기업 엑셈이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부문인 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DBPM)과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상승한 가운데,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이 출시 직후부터 고객사들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엑셈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23억2900만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5% 상승했고 같은 기간 2억2000억원 영업손실은 이번에 흑자전환했다. 엑셈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으며, 영업손실 20억원, 당기순손실 5억 원을 기록했다.
엑셈 측은 “신제품 개발자와 기술 지원 엔지니어 급여 등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DBPM) 부문 매출(제품+용역)은 180억원으로 전년동기(177억원) 대비 2% 가량 늘었다. 3분기 누적 연결 기준매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소폭 성장했다. 내년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한 맥스게이지 차세대 제품을 출시해 국내 DBPM 시장 1위 지위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APM) 부문 매출은 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호전된 시장 상황 속에서 다수 금융사 및 공공기관과 체결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이 APM 부문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통합 모니터링 부문 매출은 5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4월 출시된 엑셈원은 9월까지 L전자, 대형 카드사, 광역지자체 등 10곳이 넘는 고객을 확보했다. 초대형 기업뿐만 아니라 핵심 공공기관을 포함한 20곳 이상의 고객들과 엑셈원 도입 논의 혹은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라고 엑셈은 부연했다. 또한 정부가 2026년까지 공공 IT 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으로, 앞으로 엑셈원 타깃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엑셈은 전망했다.
올해 3분기 빅데이터 부문 매출은 20억2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했다. 해당 분기엔 서울시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운영 사업, 의료재단 라이선스 납품 등이 진행됐다. 지난달 18일엔 한국환경공단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데이터 고도화 및 기능 개선’ 사업을 수주했고, 11월1일엔 엑셈이 구축을 담당한 ‘서울 데이터 허브’가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는 4분기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AI옵스 부문 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억원 가량 줄며 다소 부진했다. 단 작년 대형 카드사 지능형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한 후 현재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대형 제조 기업 PoC, 광역지자체 데이터센터 프리세일즈 등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엑셈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공공 정보시스템 ‘예방점검체계’ 및 ‘표준운영절차’를 마련해 내년부터 모든 공공기관에 적용을 권고하고, 2026년부터는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에 따라 공공 데이터센터 AI 기반 운영 지능화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라고 전했다.
DB 보안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는 주요종속회사 신시웨이는 3분기 누적 기준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14% 성장한 6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DB 접근제어 ‘페트라’ 소프트웨어 매출이 증가한 것이 주요했다.
해외 법인 3사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총 25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법인은 일본 최대 보안 회사인 세콤 IT 자회사에 맥스게이지를 납품한 것을 비롯해 맥스게이지 추가 공급과 유지보수 계약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올해 연간 단위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4분기 남은 기간 동안에도 DBPM과 APM 전년 대비 성장세를 유지하고, 엑셈원과 빅데이터의 신규 고객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금융권 책무구조도, 내부통제 위반 제재수단으로 인식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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