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로옴, 소형화·고전력 갖춘 칩 저항기 라인업 'MCRx' 시리즈 개발

고성현 기자

로옴이 개발한 MCRS / MCRL 시리즈 [ⓒ로옴]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로옴(ROHM, 대표 마츠모토 이사오)이 범용 칩 저항기 'MCR 시리즈'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소형화·고성능화를 실현한 'MCRx 시리즈'를 추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새로운 시리즈에는 고전력 타입의 'MCRS 시리즈'와 저저항·고전력 타입 'MCRL 시리즈'가 포함됐다.

MCRS 시리즈는 내부 구조 최적화와 새로운 재료 채용으로 정격전력과 온도 특성을 향상시켜 기존 대비 한 사이즈 작은 소형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또 1005 사이즈에서 6432 등 폭넓은 라인업을 전개해 실장 공간에 따라 최적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MCRL 시리즈는 MCRS 시리즈의 저저항 타입으로, 2012 크기에서 6432까지의 라인업이 구비됐다.

로옴은 이번 제품에 기존 소자 내부 구조를 개선한 새로운 설계를 채택, 모든 크기에서 생산 효율과 품질을 향상시키며 제품 신뢰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자동차기기 신뢰성 규격인 'AEC-Q200'에 준거한 제품으로 전기차 보급에 따른 수요 증가 대응과 기지국 및 서버 등 통신 인프라, 자동화(FA) 기기 등에 탑재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로옴은 향후 MCRS 시리즈에 +155℃에 대응하는 소형 0603 사이즈 제품의 개발을 예정하고 있다. 아울러 'MCRE 시리즈'를 완전 Pb-Free 타입으로 한층 더 소형의 0402 사이즈 제품의 공급도 개시할 계획이다. 한층 더 강해지는 소형화에 대한 시장 요구 및 환경 지향에 따른 자율 규제 및 수출 제한 등에 대한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신제품에 대해 월 10억개 생산 체제를 구축해 순차 공급을 개시했으며, 시장 수요에 대응해 생산능력 확충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로옴은 창업 제품인 저항기에 있어서, 소형화 및 신뢰성 향상에 기여하는 라인업을 확충함과 동시에 제품의 장기간 안정 공급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현 기자
narets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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