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틈새유통] ‘맛있는 매운맛’부터 ‘파인애플 풍미’까지…롯데슈퍼는 ‘그랑그로서리’ 1호점 출격

왕진화 기자

국내외 유통 분야에서 매일매일 발생하는 이슈, 너무 빨라 따라잡기 벅차시죠? 오전·오후 티타임을 즐기는 동안, 당신이 어디론가 이동하는 사이, 잠깐의 틈이 주어질 때마다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디지털데일리>가 정리해 전달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CU]
[ⓒCU]

◆진짜 파인애플 넣었다! CU, 여경래 셰프와 ‘펑리하이볼’ 출시

CU가 50년 경력의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와 함께 파인애플 원물을 넣어 풍미를 높인 ‘펑리 하이볼’을 선보이며 전문가와의 맛남(맛있는 만남)을 이어간다.

CU는 올해 상품 전략으로 내세운 ‘Professional CU, 전문가와의 동행’을 실천하며 품질을 높인 차별화 상품을 꾸준히 출시했다.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 선생, 중식 대가 여경옥 셰프, 16대 제과제빵 명장 송영광 선생 등에 이어, 최근에는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한 권성준 셰프, 이미영 조리사 등과 손을 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어서 CU는 50년 경력의 중식 마스터 여경래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해 만든 풀오픈탭 RTD 하이볼인 ‘펑리 하이볼(500ml, 4500원, ALC. 6.5%)’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업계 최초로 원물을 넣어 선보였던 ‘생레몬 하이볼’을 출시한 이후 뜨거워진 편의점 주류 시장의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에 계속 앞장서겠다는 전략이다.

펑리 하이볼은 연태고량주에서 착안해 기획한 상품으로, 연태고량주을 마실 때 은은하게 느껴지는 파인애플의 향을 구현하기 위해 ‘진짜’ 파인애플 원물 조각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파인애플을 뜻하는 중국어인 ‘펑리’를 전면으로 내세운 만큼 한 캔 안에 4개 이상의 파인애플 조각을 넣어 파인애플의 풍미를 배가 시켰다.

또한, 연태고량주가 중식 요리와 자주 곁들이는 술인 점을 고려해 여경래 셰프의 수차례 검수를 통해서 가장 적절한 밸런스를 찾아냈다. 풍성한 파인애플 향과 향긋한 리치 향이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청량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도수는 생레몬 하이볼(8.3도)에 비해 6.5도로 낮춰 가볍게 즐기기도 좋다.

[ⓒ롯데슈퍼]
[ⓒ롯데슈퍼]

◆롯데슈퍼, ‘그랑그로서리 도곡점’ 리뉴얼 오픈

롯데슈퍼 도곡점이 ‘내 집 앞의 냉장고’로 탈바꿈 한다. 롯데슈퍼는 21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롯데 프리미엄푸드마켓 도곡점’을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으로 리뉴얼해 선보인다. ‘그랑그로서리’란 소비자들의 먹거리 고민을 해결해줄 그로서리 전문마켓이라는 의미를 담은 롯데마트·슈퍼의 단독 매장 콘셉트다.

이번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롯데슈퍼 1호 그랑그로서리 매장이자 SSM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400여평 규모의 식료품 전문 매장이다. 식료품 전문 매장인 만큼 점포 내 취급하는 식료품 수는 롯데슈퍼에서 가장 많은 약 5000개에 달한다. 이는 일반 롯데슈퍼 점포에서 취급하는 식료품 수 대비 약 30% 많은 수치다.

롯데슈퍼가 그랑그로서리 매장 콘셉트를 적용한 이유는 ‘고객들의 소비 패턴 변화’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NIQ에 따르면 올 상반기 슈퍼마켓의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했다. 이는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근거리에 있는 식료품점을 방문해 필요한 수량만 그때그때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롯데슈퍼는 기존 롯데마트의 성공 모델이었던 그랑그로서리 콘셉트를 슈퍼에 이식해 롯데슈퍼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번 롯데슈퍼 그랑그로서리 1호점으로 오픈한 도곡점은 슈퍼의 주 고객 연령대라 할 수 있는 4050세대 방문 고객이 많은 편이다. 따라서 집밥과 관련된 델리 식품과 간편식의 수요가 높아 롯데슈퍼 점포중에서도 매출 상위 점포로 꼽히는 곳이다.

더불어 도곡점은 점포 반경 500m 내에 가성비 상품을 포함해 다양한 식품 구색을 갖춘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이 존재하지 않아 점포의 경쟁력이 높은 곳이다. 이에 롯데슈퍼는 도곡점을 롯데슈퍼 1호 그랑그로서리 매장으로 낙점해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

[ⓒbhc]
[ⓒbhc]

◆bhc, 맛있게 매운 치킨 ‘내슈빌 퐈이어킹’ 출시

bhc가 기존 매운맛 치킨을 한층 더 진화시킨 신메뉴 ‘내슈빌 퐈이어킹’을 출시한다. 내슈빌 퐈이어킹은 매운맛을 선호하지만 일부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극강의 매운맛은 아닌 누구나 대중적으로 다 같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맛있게 매운맛’의 신메뉴다.

미국 내슈빌 지역의 핫 치킨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내슈빌 퐈이어킹은 고추, 기름이 함유된 정통 내슈빌 스타일의 매콤한 오일 소스를 바삭한 치킨에 입혀 매콤한 맛과 소스의 깊은 풍미를 동시에 느끼게 했다. 또한 시각적으로는 강렬한 빨간색 소스와 입 안을 자극하는 스모크 향이 매운맛의 여운을 더 독특하게 남겨 주는 것이 특징이다.

‘윙&봉’부터 ▲’콤보’ ▲’스틱’ 등 조합 구성 메뉴들을 각각 2만5000원에 판매하며, ▲‘후라이드’와 내슈빌 퐈이어킹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반반(후라이드/퐈이어킹)’ 치킨을 2만4000원에 판매하는 등 각자 취향에 맞게 다양한 구성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