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넛, 코스닥 상장 본격 시동…2025년 1월 상장 목표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기업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코스닥 상장에 본격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공모(예정)주식수는 170만주, 주당공모가액은 2만4000원부터 2만6000원이다. 공모예정금액은 408억원으로, 상장(예정)주식수는 1388만278주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으로, 오는 2025년 1월3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1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일반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같은달 24일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와이즈넛은 AI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용 AI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으며, 정부·금융·법률기관 등 다양한 분야 고객사에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와이즈넛은 AI, 검색, 빅데이터, 서비스 등의 사업영역을 주로 영위하고 있으며, 핵심기술은 ▲생성형 AI 기반 커뮤니케이션 기술 ▲AI를 통한 언어이해와 정보탐색 기술 ▲빅데이터 및 머신러닝 기반 응용 분석 기술이다.
와이즈넛이 보유한 핵심 기술들은 자체 언어처리기술 기반으로, 지난 2021년 국제인공지능학회 ‘AAAI’에서 대화 응답 기술 부문 1위 수상한 바 있다.
회사는 24년간 축적해온 언어처리기술과 다양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검색엔진과 AI 어시스턴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기반 생성형 AI 사업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 중이다.
와이즈넛이 주력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RAG 기술은 기존 대형언어모델(LLM)이 가진 신뢰성, 최신성, 일관성, 전문성, 효율성 등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기업이나 전문지식에 대한 답변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더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해당 기술 적용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와이즈넛은 IT 업종 어려움 속에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52억원, 영업이익 34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11년 연속 흑자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약 20년 이상 장기거래 고객과 공공 및 민간에 고루 분포된 5000여개 매출처를 보유 중이며, 견고한 신뢰 기반의 고객 레퍼런스를 통해 안정적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회사는 기존 검색 기술과 AI 기술을 접목하여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RAG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별·업무별 특화된 AI 에이전트(Agent) 대응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사업을 확대한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모인 공모자금으로 신제품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말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신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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