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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리더로 새 판 짠 '삼성디스플레이'…40대 부사장 대거 발탁

배태용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 [ⓒ삼성디스플레이]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젊은 리더 중심으로 새 판을 짰다. 이번 2025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성과와 혁신을 앞세운 40대 부사장을 대거 발탁했다.

2일 삼성디스플레이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부사장 6명, 상무 9명, 마스터 1명 등 총 16명을 승진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경영성과 창출과 신제품 혁신을 통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인물들을 중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봉한 부사장(법무실 해외법무그룹장)은 미주 사업 초기부터 공급 계약을 담당하며, 이매진(eMagin) 인수와 관련한 미국 정부 승인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등 글로벌 사업 확대를 적기에 지원한 점이 인정받았다.

윤지환 부사장(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공정개발팀장)은 신규 소자 구조 개발과 공정 조건 최적화로 QD-OLED 성능 개선을 이끌었으며, IT 신제품용 재료 개발로 차별화된 패널 특성을 구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준호 부사장(People팀장)은 옥사이드(Oxide), 탠덤(Tandem)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의 우수 인재 확보와 양성, 그리고 선제적 인력 재배치를 통해 신규 사업의 적기 지원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황의훈 부사장(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YE팀장)은 주요 플래그십 제품의 수율 향상을 견인하며 신제품의 적기 공급과 제조 생산성 확대에 기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에 이어 나이와 상관없이 성과를 창출하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젊은 리더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며 경영자 후보층을 두텁게 했다.

기창도 부사장(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FAB2팀장)은 QD-OLED 라인의 공정 불량률 감소와 수율 안정화를 주도하며, OLED 설비 가동률 개선과 라인 간 호환성 확보로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이호중 부사장(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상품기획팀장)은 울트라 씬 글라스(Ultra Thin Glass), 폴더블(Foldable) 등 OLED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프로모션하며 플래그십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성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구성을 완료했으며,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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