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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갤S24·Z플립6' OLED 패널 '탄소 배출 저감 인증' 획득

배태용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탄소 배출 저감 인증을 로고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탄소 배출 저감 인증을 로고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출시된 갤럭시S24와 Z플립6에 사용된 OLED 패널로 전 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을 전작 대비 10% 이상 줄이며 TUV 라인란드로부터 ‘탄소 배출 저감 인증’(Product Carbon Reduction, PCR)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탄소 배출 저감 인증'은 전자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전작 대비 감소했음을 인증하는 제도로, TUV 라인란드가 2023년 처음 도입했다. 이는 제품 수명 주기 전반의 탄소 배출 저감 활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인증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패널 제조 설비의 비가동 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대기전력을 최소화하는 등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이며 제조 설비 전력을 5% 이상 절감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제조 공정에 신재생에너지인 풍력 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배출 저감 관리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증착 공정에서 사용되는 공정가스(N2O, 아산화질소)의 처리 효율을 개선해 공정가스 배출량도 효과적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OLED 패널 2종에서의 탄소 배출량 감축 성과를 입증받아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이건형 글로벌인프라총괄장(부사장)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국내외 제조 공정에서 다양한 탄소 배출 저감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스마트폰 OLED의 탄소 배출 감축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생산 제품 전반에 대한 탄소 배출 감축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아산1캠퍼스는 지난 9월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을 활성화한 공로로 환경부가 선정하는 '순환경제 선도기업 및 성과우수사업장'에 선정됐다. 폐기물 양을 전년 대비 17% 줄이고 재활용률을 98.3%까지 높이는 성과를 냈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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