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새로운 장 열겠다" 코헤시티-베리타스 데이터보호 부문 '통합 완료'

김보민 기자
산제이 푸넨(Sanjay Poonen) 코헤시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코헤시티-베리타스]
산제이 푸넨(Sanjay Poonen) 코헤시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코헤시티-베리타스]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데이터 보안 전문기업 코헤시티(Cohesity)와 베리타스 데이터보호 부문이 통합 작업을 마무리했다.

코헤시티는 베리타스 데이터보호 부문과 통합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산제이 푸넨 코헤시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는 전 세계 데이터 보호, 보안, 인사이트 제공을 사명으로 하는 코헤시티의 11년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스케일아웃(scale-out) 아키텍처와 생성 인공지능(AI) 및 보안 기능을 베리타서의 워크로드 지원 및 글로벌 입지와 통합해 고객과 파트너가 더 많은 가치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코헤시티와 베리타스 데이터보호 부문은 이번 통합을 통해 클라우드 규모의 AI 기반 데이터 보안 및 관리, 생성형 AI 인사이트, 멀티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합 포트폴리오도 구축한다. 기존 모든 코헤시티 제품 및 서비스를 베리타스 넷백업, 베리타스 넷백업 어플라이언스, 베리타스 알타 데이터 보호 제품 등 합병 계약에 포함된 솔루션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 보안 업체, 시스템 통합업체(SI), 유통 파트너 등 생태계를 하나로 묶는 작업도 추진한다.

푸넨 CEO는 "새로운 장의 시작과 함께 업계를 선도하는 '사이버 복원력' 혁신을 주도하며, 차별화된 AI 역량으로 데이터 보안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헤시티와 베리타스는 이번 통합을 계기로 한국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그동안 코헤시티는 국내 시장에 직접 진출하지 않았지만, 베리타스 경영진과 함께 한국 사업 조직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지금까지 베리타스 한국 사업을 이끌던 이상훈 지사장은 코헤시티로 소속이 변경됐다.

이상훈 코헤시티코리아 지사장은 "이번 통합이 완료돼 기쁘다"며 "한국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베리타스는 시장을 선도하는 워크로드 및 플랫폼을 지원하고, 코헤시티의 최신 생성형 AI 및 보안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며 "한국의 기존 고객은 베리타스 넷백업, 넷백업 어플라이언스, 알타 데이터 보호 솔루션뿐만 아니라 모든 코헤시티 제품과 서비스의 로드맵에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보민 기자
kimbm@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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