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문화’ 커피업계의 올해는? “문화콘텐츠 연계 마케팅으로 브랜딩 강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올 한 해 커피 업계가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올 한 해 커피 업계는 콘서트, 전시 및 팝업스토어 등 문화콘텐츠를 연계한 고객 친화형 마케팅을 펼치며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메가MGC커피는 지난 5월 가맹점 3000호점을 달성함과 동시에 ‘SBS MEGA 콘서트’를 개최하며 이목을 끌었다. 지난 5월19일 인천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 정상급 K-POP 아티스트 13팀이 출연, 국내외 케이팝(K-POP)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특히 사전 행사로 공연장 바깥에서 특별 팝업 카페를 운영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즐거움’이라는 메가MGC커피만의 브랜드 특색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콘서트에 앞서서는 약 3개월 동안 자사 앱에서 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며 무려 누적 10만명 이상 고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 뿐만 아니라 메가MGC커피는 올 한 해 노티드, 원신, 티니핑 등 MZ세대 사이에서 유행인 지식재산(IP) 캐릭터와의 협업을 진행, 다양한 굿즈와 가성비 높은 신메뉴를 선보이며 콜라보 명가의 위치를 굳혔고, 올 초 딸기 시즌에는 모델 손흥민 선수를 활용해 아시안컵 응원 이벤트를 벌이는 등 음악-캐릭터-스포츠를 넘나드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탐앤탐스는 고유의 컬쳐 카페 프로젝트 ‘갤러리탐’이란 이름으로 2013년부터 11년째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실력과 재능을 겸비한 신진 및 청년 예술가의 작품을 매장에 전시하고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데, 올해 현재까지 58기 작가들의 전시가 카페에서 진행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케 한 ‘문화를 판다’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매장 자체를 명소화한다는 콘셉트를 적용해 특화 매장을 늘리고 있다. 올해 12월에는 Z세대에게 인기 있는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했다.
또한 스타벅스는 대학생들이 밀집한 신촌에 매장 인테리어를 특별하게 구성한 특화 매장을 오픈했다. 마치 전시장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매장 천장과 벽면에 색다른 감성의 예술 작품이 적용되고 실내 분위기도 대조감이 뚜렷한 색감과 소재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커피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신메뉴 출시 일변도의 마케팅과 차별화한 문화마케팅이 커피 브랜드들이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접점을 확장하는 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라며 “콘서트나 팝업스토어 같은 행사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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