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국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씨엔티테크는 올해 총 79개사의 팁스(TIPS) 선정으로 연간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팁스(TIPS)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선정기업은 최대 7억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인공지능(AI), 로봇, 우주항공 등 미래 혁신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일반 팁스 대비 3배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딥테크 팁스'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씨엔티테크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와 공동으로 팁스 운영사로 활동했다. 2019년부터는 단독 팁스 운영사로 전환해 현재 일반형과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팁스 운영사는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선(先) 투자 및 보육 후 팁스 프로그램에 기업을 추천하며, 전년도 실적 등을 기반으로 매년 추천권이 배정된다.

올해 씨엔티테크는 73건의 직접 추천합격과 6건의 간접 추천합격을 통해 연간 총 79건의 팁스를 매칭하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9년 누적으로는 총 233개사의 일반형·딥테크 팁스 매칭에 성공하며 팁스 운영사 중 최고 실적으로 업계 선두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이번 12월에는 딥테크 1건을 포함해 총 25건에 달하는 매칭에 성공하며 씨엔티테크의 스타트업 보육 역량과 체계적인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현재 12월 추천 기업 중 4개사의 재도전 발표가 남아있으므로 연내 최종 매칭 건수는 최대 29건에 달할 수 있다.

최근 투자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며 수익 창출에 긴 시간이 필요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은 팁스와 연계된 초기 투자의 중요성을 통감하고 있다. 이에 씨엔티테크는 업계 내 주요 액셀러레이터로서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자원과 네트워크 제공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총 109개 스타트업에 215억원의 투자를 진행했으며 5년 연속 국내 액셀러레이터 업계 최다 투자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의 성공과 성장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며 초기 단계부터 스타트업이 필요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술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팁스 프로그램 지원에 앞장서겠다. 또한 새로운 팁스 넥스트 전략에 맞춰 유망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및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대표는 2025년 1월 27일 오전 8시40분부터 씨엔티테크 공식 유튜브 채널 '전화성의 CNTV'의 대표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모닝커피' 1000회 특집을 통해 그동안 팁스에 매칭된 233개 포트폴리오 기업을 소개하는 '팁스 233' 특집 방송을 3시간 생방송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