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표 게임사, 美 국방부 ‘중국군 지원’ 블랙리스트 올랐다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중국을 대표하는 게임사이자 퍼블리셔인 텐센트가 미국 국방부의 ‘중국군 지원’ 블랙리스트에 추가됐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이날 텐센트(게임), CATL(배터리 제조) 등 중국 기술 대기업 등의 명단이 포함된 중국 군사 기업 명단을 공개했다.
텐센트는 중국에서 국민 메신저 앱 위챗 운영사다. 또, 중국 대표 게임사이면서 세계 유수의 글로벌 게임사를 거느리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CATL은 작년 1분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회사로, 자동차 제조사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미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인 2020년부터 중국군사기업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민군 융합 정책을 통해 민간 기업의 첨단기술 및 자원을 중국군 현대화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현재 관련 명단에 포함된 기업만 134개에 이른다.
다만 해당 블랙리스트는 자산동결, 거래금지 등 직접적인 제재와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관련 기업의 평판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미국에서 사업을 진행하기 쉽지 않다. 블랙리스트 발표 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텐센트 주가는 7.62% 하락한 49.1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미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크레이그 싱글턴 중국 전문가는 “이번 조치는 미국 기업이 점점 더 많은 중국 기업과 거래하는 것이 ‘무모한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국이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는 기술 범위가 조금씩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텐센트와 CATL은 이러한 조치에 대해 즉각 반발했다. 텐센트는 성명에서 “자사는 군수 기업이 아니다”라며 “(미국) 국방부와 협력해 오해를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CATL은 “우리는 군사 관련 활동에 관여하지 않는다. 지정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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