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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여객기 참사 장면 연속 노출 MBC·JTBC '의견진술' 청취

채성오 기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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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보도에 대해 사고 장면을 연속적으로 노출한 MBC와 JTBC 측에 관계자 '의견진술'을 청취하기로 결정했다.

13일 방심위는 서울 목동에 위치한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보도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방심위는 'MBC 뉴스특보'에 대해 ▲여객기의 외벽 충돌부터 폭발까지 사고 과정의 연속적인 장면을 방송한 점 ▲보도 내용과 무관한 '탄핵: 817' 등의 자막이 약 1초 정도 화면에 노출되는 내용 ▲여객기의 이동 경로를 지도상에 표기한 화면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내용 등이 전파를 탔다고 밝혔다. 적용조항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4조의3(피해자의 안정 등)제3호, 제55조의2(방송사고), 제25조(윤리성)제3항이다.

JTBC의 'JTBC 뉴스특보'의 경우 여객기의 충돌 및 폭발 장면을 일부 화면정지 처리 등 조치해 반복 노출했다는 점을 들어 관계자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4조의3(피해자의 안정 등)제3호가 적용됐다.

이 외에도 방심위는 여객기가 외벽에 충돌하기 전까지의 장면 및 충돌 이후 폭발하고 있는 장면을 방송한 KBS-1TV 'KBS 뉴스특보'를 비롯해 ▲SBS-TV 'SBS 뉴스특보' ▲TV조선 'TV CHOSUN 뉴스특보' ▲채널A '채널A 뉴스특보' ▲MBN 'MBN 뉴스특보' ▲YTN '뉴스특보' ▲연합뉴스TV '뉴스특보' 등에 대해 피해자 및 시청자의 안정을 저해하는 방송 내용에 대한 사후조치 등을 감안해 '권고'를 의결했다고 전했다.

한편 방심위의 제재 수위는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와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방송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 이상 시 방송사 재허가 및 승인 심사에 감점 사항으로 적용된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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