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유통 격전지’ 인천서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2호점 ‘승부수’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인천 간석점이 또 다시 새롭게 탈바꿈했다. 서울 강서점에 이은 2번째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점포다.
홈플러스는 23일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인천 간석점을 현장 콘텐츠형 식품 전문매장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이하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로 리뉴얼 오픈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가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2호점으로 인천을 택한 이유는 인천이 유통업체들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인천은 지난해 인구가 3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특별·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송도·청라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실질적 소비를 일으키는 경제활동인구도 증가세에 있다. 이에 대형마트, 쇼핑몰, 백화점의 신규 출점·리뉴얼 등 투자가 이어지면서, 유통 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메가 푸드 마켓 1호점인 인천 간석점은 리뉴얼 전략이 제대로 효과를 거두며 지역 내 입지를 굳혔다. 2022년 2월,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을 세상에 처음 선보인 인천 간석점은 ‘먹거리는 눈으로 보고 사야 한다’라는 고객 인식에서 착안해, 식품 전문 매장으로의 전환을 발 빠르게 시도했다.
점포 면적 절반 이상을 식품 매장으로 조성하고, 신선식품, 델리, 간편식을 강화했으며, 동선을 고객 중심으로 바꾸는 등 ‘미래형 마트’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그 결과 오픈 첫 주말 일 매출 11억원이라는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고, 오픈 1년 간 신선식품 누적 매출이 전년 대비 약 43% 증가하는 등 집객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앞서 메가 푸드 마켓 리뉴얼을 통해 지역 대표 대형마트로 자리매김한 인천 간석점은 이번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로 오프라인 경쟁력을 한 층 더 높이고, 지역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는 ‘세상 모든 맛이 살아 있다’는 콘셉트 아래 기존 메가 푸드 마켓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수 있는 ‘현장 콘텐츠’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상품을 보고 사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고’, ‘맛보고’, ‘맡고’, ‘듣고’, ‘즐기는’ 입체적 쇼핑 경험을 제공하여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래형 마켓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특히 인천 간석점은 해당 점포 특유의 넓은 면적을 최대한 활용하여 델리 코너, 싱싱회관 등 현장 먹거리 콘텐츠를 입구에 집중해, 점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인천 간석점의 주요 변화는 크게 ▲회·초밥·정육 현장 시연 등 ‘라이브(LIVE)’ 콘텐츠 개발, ▲시식 콘텐츠 강화 통한 고객 경험 확대, ▲맞춤형·프리미엄 상품 강화, ▲트렌디한 앵커 테넌트 유치 4가지다.
현장감 있는 ‘라이브’ 콘텐츠로는 멀티키친 ‘싱싱회관 라이브’가 대표적이다. 신선한 활어가 가득 찬 수조를 구비해 신선함과 생동감을 더했으며, 현장에서 직접 뜬 각종 생선회를 비롯해 롤, 참치 후토마끼, 초밥 같은 식사류부터 무침류 등 해물요리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또한, 고객의 주문에 따라 전문가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오더메이드(Order made)’ 서비스를 도입했다. 일 2회 당일 손질한 생선으로 만든 12개 품목에 한해 운영되며, 구매한 상품은 매장 한 켠에 마련된 취식 코너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각종 수·축산물의 현장 손질 행사도 진행된다. 오픈일인 23일 목요일 오후 4시 제철 대방어 해체쇼와 24일 금요일 오후 4시 참치 해체쇼를 시작으로 이후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참치, 대방어 연어, 돼지, 암소 등 각종 수·축산물 현장 손질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를 통해 손질한 수·축산물은 곧장 용기에 담아 고객에게 판매한다.
마트의 묘미라고 할 수 있는 시식 콘텐츠도 강화해 고객 경험을 확대한다. 새롭게 마련한 ‘오늘의 요리 라이브’ 코너는 단순히 익혀주고, 데워주는 시식을 넘어서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제안하고, 고객이 직접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용된 식재료는 조리대 바로 옆에 진열해 바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 각종 축산, 수산, 과일 등 시식코너를 확대 운영해 활기 넘치는 매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프리미엄 상품들도 선보인다. 축산에서는 앞서 강서점 리뉴얼 오픈 당시 좋은 반응을 이끌었던 프리미엄 상품 ‘한돈 YBD 황금돼지 삼겹살·목심’을 간석점에서도 선보인다.
YBD는 국내 돼지 생산량 중 0.3%만 차지하는 프리미엄 돼지고기로 요크셔, 버크셔, 듀록 등 3가지 품종의 장점만 고루 담아 부드러운 육질과 풍성하고 촘촘한 마블링이 특징이다. 또 홈플러스 전용 숙성고를 두고 약 336시간(2주) 가량 저온 숙성시켜 맛과 육질을 극대화한 ‘저온 숙성 한우 채끝·등심’도 만나볼 수 있다.
홈플러스 몰에서는 고객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푸드코트를 새 단장하고, ‘제주스브런치’, ‘두끼’ 등 젊은 고객부터 가족단위 고객까지 모두 아우르는 인기 식음료 테넌트도 새 단장 오픈 예정이다.
유혜경 홈플러스 리테일경험본부장(상무)은 “인천 간석점은 유통사들의 경쟁이 치열한 인천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홈플러스의 핵심 점포로, 꾸준히 점포를 찾아준 지역 고객들에게 보답하고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더욱 빠르게 리뉴얼을 마쳤다”라며, “풍성한 현장 콘텐츠를 개발해 오직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활기 넘치고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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