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권 LG전자 "구독 경쟁력, 할부 아닌 케어"…삼성 겨냥 경쟁 심화 우려 지적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김이권 LG전자 HS본부 전무는 23일 진행한 지난해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말 가전 구독 시장에 진입한 삼성전자를 겨냥해 "가전 구독 관련, 일부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 그렇지만 당사는 한국 가전 구독의 시장 확대와 소비자 인식의 제고에 도움이 되는 등 긍정적인 영향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당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수 있도록 가전 구독의 본질인 지속적인 케어와 다양한 고객 경험을 강화해, 당사만의 구독 브랜딩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렌털 사업에서 구독사업으로 전환하며, 가전 구독을 이끌고 있는 자사의 업력을 자부했다. 그는 "LG전자는 전문성이 높은 대규모 케어 매니저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에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그분들을 통한 고객 접점에서의 고객 경험이 향후 큰 강점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구독 적합형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전개할 것"이라며 "예를 들면 필터가 가미된 냉장고를 케어 매니저가 관리한다. 자사 구독의 핵심은 할부가 아니라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고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가전 구독 사업의 한국 매출은 LG전자 가전 매출액의 27% 비중을 차지하며, 누적 매출 1조6000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50% 성장한 것이다. 김 전무는 "전체적인 한국 가전 시장 역신장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가전 구독 가속화에 기반한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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