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제치고 앱스토어 1위 ‘中 딥시크’, 사이버공격으로 신규가입 제한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미국 인공지능(AI) 업계에 충격을 던진 중국 AI서비스 앱 ‘딥시크’가 사이버공격을 받았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AI스타트업 딥시크는 이날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오픈AI 챗GPT를 제치고 무료 다운로드앱 1위에 오른 후 서비스 중단 사태를 겪었다.
이와 관련해 딥시크는 “사이버공격을 받았다”며 “일시적으로 신규 이용자 등록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이용자는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딥시크는 지난주 오픈AI o1에 필적할 만한 추론모델인 R1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R1 추론모델이 오픈소스로 나오면서, AI 개발자들 사이에서 긍정적 평가가 쏟아지며 확산됐다는 설명이다. 딥시크 R1와 V3 경우, 일각에선 복잡한 문제해결부터 수학‧코딩까지 미국 주요 기업의 최신 AI 모델과 비슷하거나 이를 넘어선다는 평까지 나왔다.
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충격을 주고 있다. 딥시크 V3에는 5557만6000달러(한화 약 78억8000만원), R1 훈련에는 600만달러(약 86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빅테크 기업이 AI 언어모델에 쏟은 비용과 비교했을 때 10분의 1도 안 되는 금액이다.
이러한 딥시크 쇼크로 미 기술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3% 떨어졌고,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17% 폭락하며 하루만에 시총 약 6000억달러(약 863조원)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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